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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약품 수입액, 외자사 상위 10곳 약 1조8000억원…로슈 1위

작년 MSD>화이자>사노피>노보노>다케다>암젠>얀센>노바티스>GSK 순…다케다제약은 전년比 수입 9배 폭증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1/08/23 [05:00]

바이오약품 수입액, 외자사 상위 10곳 약 1조8000억원…로슈 1위

작년 MSD>화이자>사노피>노보노>다케다>암젠>얀센>노바티스>GSK 순…다케다제약은 전년比 수입 9배 폭증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1/08/23 [05:00]

국내에서 바이오의약품 수입액(상위 외자제약사 10곳)이 약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제약사론 로슈가 15.5%로 1위를 나타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다국적제약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상위 10곳의 수입 실적은 작년 14억8766만달러(약 1조7610억원)으로 전년(13억3672만달러·1조5820억원) 대비 11.3% 올랐다.

 자료 : 식약처

로슈는 작년 2억3003만달러(2720억원)로 전년보다 0.7% 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1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항암제(면역항암제) 등을 들여왔다.

 

MSD는 면역항암제와 백신 등 수입액이 1억7245만달러(2040억원)로 전년 대비 23.5% 증가했다. 비중은 11.6%다. 

 

백신 등을 들여오고 있는 화이자도 작년 1억2745만달러(1510억원·비중 8.6%)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27.1% 올랐다.

 

사노피는 백신과 만성질환 치료제 등 수입액이 9818만달러(1160억원)로 전년比 75.2% 늘어났다. 점유율은 6.6%로 집계뙜다.

 

이에 반해 당뇨병치료제 부문에서 강자인 노보노디스크는 9736만달러(1150억원)로 규모에선 크게 차이가 없었다. 비중은 6.5%이며 전년보다 18.3% 떨어졌다.

 

그러나 다케다제약은 항암제 등 수입액이 6875만달러(810억원)로 전년 대비 무려 9배 넘게 폭증했다. 비중도 4.6%로 5% 가까이 크게 높아졌다.

 

다음으로 암젠이 6545만달러(약 775억원)와 얀센이 6533억원(770억원)으로 점유율이 각각 4.4%로 나타났다. 수입 비율은 전년보다 암젠이 50.1% 오른 데 반해 얀센이 7.8% 감소했다.

 

노바티스와 GSK는 각각 5811만달러(690억원)와 5692만달러(670억원)로 전년比 31.9%와 18.6% 정도 상승했다. 점유율은 각각 3.9%와 3.8%로 집계뙜다.

 

업계 담당자는 "국내에서 수입 의약품 규모가 커지고, 바이오의약품 수입액도 늘어나고 있다"며 "바이오의약품 중 항암제, 특히 면역항암제와 백신에 대한 수입이 증가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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