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백신 시장 성장 둔화 속 GSK 연구개발 최다…사노피 뒤이어시장 규모 27조원, 2019~2020년 성장률 0.6% 그쳐…예방백신 연구는 코로나 22%로 1위, 독감 7%>암 6%>HPV 3% 순세계 백신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속에 가장 많이 연구개발 중인 기업은 GSK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18일 공동으로 발간한 '2021 상반기 백신 산업 최신 동향집'에 따르면 글로벌 백신 시장은 지난 6년간(2015-2020) 평균 6.5%로 성장했지만, 최근 2년간(2019~2020) 성장률이 0.6%에 그쳤다.
기업별론 GSK가 19건으로 가장 많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고, 이어 15건 아래의 사노피, 칸시노 바이오로직스, 네오이뮨텍·제넥신, 에피백스, 모더나, 이노비오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시장이 최근 성장이 둔화된 까닭은 코로나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 백신의 연구개발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도 코로나 예방백신으로 22%(111건)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계절독감 백신이 7%(38건), 암 백신 6%(33건),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3%(17건)로 조사(아이큐비아 기준)됐는데, 1위와 2위 사이에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글로벌 백신 시장은 작년 기준 230억6500만달러(약 27조원) 규모로, 가장 큰 시장은 단연 미국이었다. 미국은 130억5000만달러(15조원) 규모로 전 세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위는 독일이 19억9600만달러(2조3360억원), 3위 일본 18억1500만달러(2조1240억원), 이탈리아 6억2600만달러(약 7260억원) 순이었다.
한국은 4억5100만달러(약 5280억원) 규모로, 전 세계의 2%를 차지했다.
제약사 백신 담당자는 "세계 백신 시장이 코로나 확산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작년부터 글로벌 백신의 허가가 코로나 예방백신에 몰려있어 추후 이 시장은 성장이 정체되거나, 1% 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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