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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백신 시장 성장 둔화 속 GSK 연구개발 최다…사노피 뒤이어

시장 규모 27조원, 2019~2020년 성장률 0.6% 그쳐…예방백신 연구는 코로나 22%로 1위, 독감 7%>암 6%>HPV 3% 순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1/08/19 [05:02]

세계 백신 시장 성장 둔화 속 GSK 연구개발 최다…사노피 뒤이어

시장 규모 27조원, 2019~2020년 성장률 0.6% 그쳐…예방백신 연구는 코로나 22%로 1위, 독감 7%>암 6%>HPV 3% 순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1/08/19 [05:02]

세계 백신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속에 가장 많이 연구개발 중인 기업은 GSK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18일 공동으로 발간한 '2021 상반기 백신 산업 최신 동향집'에 따르면 글로벌 백신 시장은 지난 6년간(2015-2020) 평균 6.5%로 성장했지만, 최근 2년간(2019~2020) 성장률이 0.6%에 그쳤다.

 

기업별론 GSK가 19건으로 가장 많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고, 이어 15건 아래의 사노피, 칸시노 바이오로직스, 네오이뮨텍·제넥신, 에피백스, 모더나, 이노비오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시장이 최근 성장이 둔화된 까닭은 코로나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 백신의 연구개발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도 코로나 예방백신으로 22%(111건)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계절독감 백신이 7%(38건), 암 백신 6%(33건),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3%(17건)로 조사(아이큐비아 기준)됐는데, 1위와 2위 사이에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글로벌 백신 종별 연구개발 현황 <자료 : 아이큐비아>

글로벌 백신 시장은 작년 기준 230억6500만달러(약 27조원) 규모로, 가장 큰 시장은 단연 미국이었다. 미국은 130억5000만달러(15조원) 규모로 전 세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위는 독일이 19억9600만달러(2조3360억원), 3위 일본 18억1500만달러(2조1240억원), 이탈리아 6억2600만달러(약 7260억원) 순이었다.

 

한국은 4억5100만달러(약 5280억원) 규모로, 전 세계의 2%를 차지했다.

 

제약사 백신 담당자는 "세계 백신 시장이 코로나 확산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작년부터 글로벌 백신의 허가가 코로나 예방백신에 몰려있어 추후 이 시장은 성장이 정체되거나, 1% 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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