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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여보이, 급여 타결됐는데…키트루다는 아직 협상 중

국내 도입 초기 면역항암제들, 일부는 건보공단과 위험분담계약 관련 협상 난항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1/08/17 [05:07]

옵디보·여보이, 급여 타결됐는데…키트루다는 아직 협상 중

국내 도입 초기 면역항암제들, 일부는 건보공단과 위험분담계약 관련 협상 난항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1/08/17 [05:07]

국내 도입 초기 면역항암제들인 '옵디보'와 '여보이'(이상 오노약품·BMS)는 급여 관련 협상이 타결됐지만, '키트루다'(MSD)는 이에 관한 협상이 아직 합의되지 못하고 있다.

 

옵디보와 여보이는 지난주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이 완료된 반면 키트루다는 첫 협상이 결렬됐다. 키트루다는 두 번째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 면역항암제는 위험분담계약제를 통해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나란히 20일 이 제도 계약이 끝나는 옵디보는 타결된 데 반해 키트루다는 합의 여부가 아직인 것이다. 여보이는 신장세포암과 연관돼 옵디보와 병용 요법이 급여 확대된다. 

 

8년 전부터 국내 시행된 위험분담제는 항암제 등 신약의 건강보험 재정 리스크 등을 감안, 제약사가 이 재정 일부를 분담하는 제도다.  

 

주로 다국적제약사들이 이 제도를 통해 보험약가를 받고 있고, 계약 만료 전엔 다시 협상(재계약)을 통해 급여를 유지하고 있다.

 

이 제도는 계약 기간이 통상 5년이지만, 일부 약제는 기간을 앞당기고 있다.

 

그러나 키트루다는 재정 분담을 조건으로 지난달 4년 만에 1차 치료제(비소세포폐암)에 대해 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지만, 공단과 협상이 아직까지 난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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