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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비만 치료 복합제 '콘트라브' 세로토닌 증후군·고혈압 경고

'날트렉손+부프로피온' 성분, 자율신경 불안증 포함 신경계 질환·고혈압 위기 사례 보고돼 '이상반응 신설'…광동제약 국내 판매

김영우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1/08/17 [05:02]

[단독]비만 치료 복합제 '콘트라브' 세로토닌 증후군·고혈압 경고

'날트렉손+부프로피온' 성분, 자율신경 불안증 포함 신경계 질환·고혈압 위기 사례 보고돼 '이상반응 신설'…광동제약 국내 판매

김영우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1/08/17 [05:02]

비만 치료 복합제 '콘트라브(성분명 : 날트렉손+부프로피온)'에 대해 신경계 질환인 세로토닌 증후군과 함께 고혈압 관련 이상반응이 신설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내과계에 따르면 콘트라브는 세로토닌 증후군이 빈도 불명, 고혈압이 흔하게 보고됐다.

 

이런 안전성 경고는 유럽집행위원회(EC)의 조치로, 식약처 의약품안전평가과도 이 비만약에 대한 허가 사항 변경 지시안 마련과 아울러 의견조회 중에 있다. 

 

세로토닌 증후군은 부프로피온과 세로토닌성 의약품(SSRI·SNRI 등)의 상호 작용 결과로 생길 수 있다. 이 증후군은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이 몸 안에 쌓이는 약을을 복용할 때 발생되는 질환을 말한다. 치료가 방치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이 증후군엔 정신 상태 변화(초조 환각 혼수), 자율신경 불안증(빈맥 불안정한 혈압 고열), 신경근 증상(반사항진 조화운동장애 경직) 및(또는) 위장관계 증상(구역 구토 설사)이 포함된다. 만일 이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강조했다.

 

또 시판 후 고혈압 위기 사례들이 초기 용량의 변경 기간 동안 보고되기도 했다.

 

이에 전문약인 이 비만약의 이상반응엔 기존 의식 소실에 이어 세로토닌 증후군과 고혈압이 추가된다.

 

국내에선 광동제약이 5년 전 미국에서 도입해 콘트라브서방정을 판매 중이다. 이 약은 한때 6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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