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약품(대표 홍종호)과 SN바이오사이언스(대표 박영환)가 합작한 KSBL(대표 이종학)는 독일 항암제 전문 아크비다(AqVida GmbH)와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회사 측은 유럽 진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KSBL(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은 국전약품(51%)과 SN바이오사이언스(49%)가 합작한 신생 CDMO(위탁개발생산)로 작년 11월 출범한 바 있다.

이 합작사는 KSBL은 항암제 '아브락산(BMS) 제네릭(SNA-001)' 등을 개발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후보물질(제네릭) SNA-001을 연구개발을 진행한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곧 보령과 국내 1상을 시작할 계획이며, 음성공장에서 이 물질이 생산되고, 2025년 말쯤 국내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KSBL 신성섭 사업개발본부장은 "세계적으로 개발이 쉽지 않는 아브락산 제네릭을 필두로 항암제 전문 역량이 있는 아크비다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조기에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지배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협약으로 국전약품은 원료약 합성·자금 지원, SN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개발, KSBL은 완제약 생산을 맡고, 국전약품 자회사 에니솔루션은 완제약 제제 연구를 지원 사격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