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은 자회사 C&C신약연구소(대표 박찬희)와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사 미국 크리스탈파이(XtalPi)와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C&C신약연구소는 크리스탈파이의 양자물리학 기반 AI 신약 개발 플랫폼 및 자동화 로봇시스템을 활용, 'STAT6' 단백질 표적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 선도 물질(리드 화합물)을 최적화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STAT6는 2형 보조 T세포(Th2)의 염증성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로, Th2는 인터루킨4(IL4), IL13 등의 염증 사이토카인으로부터 활성돼 천식과 아토피피부염 등을 일으키는데, 현재 IL4, IL13 염증 사이토카인과 수용체 표적 생물학적 제제를 비롯해 STAT의 상위 단백질인 JAK 표적 저해제 등이 항염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STAT6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는 아직까지 개발 성공 사례가 없다.

크리스탈파이는 8년 전 메사추세츠(MIT) 공과대학의 양자물리학 전문가들이 설립한 AI 신약 연구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양자역학 기반의 AI 신약개발 플랫폼과 자동화 합성 플랫폼을 핵심 기술로 갖고 있고, 이를 활용,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단축시키고 기존 신약 연구 생태계를 바꾸고자 설립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C&C신약연구소는 크리스탈파이와의 협력 연구를 통해 STAT6에 직접 결합력을 가진 저분자 선도물질을 확보한 바 있다.

이 공동 연구에선 확보한 저분자 선도물질을 최적화, STAT6 표적 신약후보물질이 도출될 예정이다. 

연구소 측은 “기존 항염증제에 대한 불응성 및 부작용으로 새로운 표적치료제에 대한 의학적 수요가 큰 상황”이라며 “기존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큰 환자군에 특화한 STAT6 표적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