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노엔, 오송 수액 신공장 가동 '이상무'…"연 1억개 이상 생산"

기존 대소 공장까지 합하면 생산량 2배 증가 전망…1000억 투자 준공, 국내 최대 규모 BAG 수액제 생산 평가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1/08/18 [17:35]

이노엔, 오송 수액 신공장 가동 '이상무'…"연 1억개 이상 생산"

기존 대소 공장까지 합하면 생산량 2배 증가 전망…1000억 투자 준공, 국내 최대 규모 BAG 수액제 생산 평가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1/08/18 [17:35]

바이오헬스기업인 HK이노엔(이하 이노엔·대표 강석희)이 충북 오송 수액 신공장 가동 채비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오송 수액 신공장과 기존 대소 공장의 연간 백(Bag) 제형 수액 생산량을 합하면 국내 최대 수준인 연 1억개 이상의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적으로 수액 강자 CJ헬스케어가 전신인 이노엔은 오송 수액 신공장을 앞세워 의료 환경에 필수적인 수액제를 원활히 공급하는 동시에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HK이노엔 오송 수액 신공장 [사진=이노엔]

이 수액 신공장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GM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GMP 인증은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앞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단계로, 이노엔은 시제품 생산 및 제품 허가를 마치는 대로 오송 수액 신공장에서 ‘플라스마솔루션에이주’ 등 15개의 수액제를 생산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번 오송 수액 신공장 GMP 인증에 이어 품목별 허가 절차를 거쳐 연내 본격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노엔은 지난 2019년에 수액제 사업 강화를 위해 약 1000억원을 들여 오송에 수액 신공장 공사에 들어갔고, 작년 연간 5500만개의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준공한 것. 

오송 수액 신공장 준공으로 이노엔은 기존 대소 공장의 연 생산량인 5000만개에 오송 신공장의 연 생산량인 5500만개를 합쳐 연간 1억개 이상의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백(Bag) 형태의 수액제 생산량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오송 수액 신공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공장으로 지어졌다. 조제부터 멸균까지 수액제 생산 전 과정뿐 아니라 전력 에너지·환경관리 과정에서 나오는 빅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뛰어난 품질의 수액제를 원활하게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부터 보관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생산 효율성도 극대화했고, 글로벌 품질관리 규정에 맞도록 최신 IT(정보기술) 시스템이 적용됐다.

 
게다가 태양광 및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도모하는 친환경 제조소 모습도 갖췄다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이 회사 수액사업총괄 곽달원 부사장은 "오송 수액 신공장은 글로벌 수준의 생산 설비를 통해 의료 환경에 필수적인 수액제를 더욱 안정적으로 생산 및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 뛰어난 품질의 제품 생산을 통해 수액제 시장 내 이노엔의 지위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노엔은 1992년 세이프 플렉스 백(Safe-Flex bag·안전용기)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하며 수액제 사업에 진출한 국내 3대 수액제 제조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생리식염수, 포도당 등 기초수액제 및 영양수액, 특수수액 등 44개의 제품을 갖고 있고, 이들 수액제 매출은 작년 전체 매출의 약 14%인 86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