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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44곳, 공단과 '콜린알포 조건부 환수 협상' 타결…14곳 결렬

임상 재평가 연동 첫 조건부 환수 협상, 작년 12월14일부터 재협상 및 추가 연기 등 진행…약가 인하 등 계약 방식 다양화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1/08/11 [17:13]

제약사 44곳, 공단과 '콜린알포 조건부 환수 협상' 타결…14곳 결렬

임상 재평가 연동 첫 조건부 환수 협상, 작년 12월14일부터 재협상 및 추가 연기 등 진행…약가 인하 등 계약 방식 다양화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1/08/11 [17:13]

제약사 44곳이 건강보험공단과 뇌질환 치료제 및 치매약인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임상 재평가 조건부 환수 협상을 타결지었다. 반면 14곳은 결렬됐다.

 

건보공단은 작년 12월14일부터 시작해 2차례 연기, 재협상 및 2차례 추가 연기를 거듭하며 약 8개월 동안 진행된 이 협상이 이같이 10일 완료됐다고 11일 발표했다.

 

환수율은 업체 전체 동일하며 기존 임상 재평가 모니터링 결과, 콜린알포 제제의 제외국 보험 등재 현황 및 2011년 기등재 목록정비 당시 조건부 급여 때 환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적용됐다고 공단은 밝혔다.

 

아울러 공단은 단일 환수 또는 기간별 차등 환수 및 약가 인하 등과 같은 계약 방식의 다양화로 합의율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협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재평가와 연동하는 최초의 조건부 환수 협상으로 국회 및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 및 제약사의 협상 자체에 대한 낮은 수용성으로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제약사와 공단 사이의 상호 의견 조정 등을 통해 임상 재평가 결과의 불확실성을 합리적으로 분담하는 방안을 찾아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이다.

 

건보공단 이용구 약가관리실장은 이 협상과 관련해 "임상적 유용성이 불명확한 의약품에 소요되는 재정을 적절하게 관리해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필요 시 제약사와의 협의는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앞으로 임상 재평가 연동 협상 대상 의약품 확대 및 결과 이후 조치 방안 등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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