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에 인천 송도…임상·신약 개발에도 적합지삼성바이오·셀트리온 등 산업계 및 학계·연구시설·병원 협력 지원…2023~2024년 조성 공사 후 2025년부터 운영 계획국가대표 바이오 창업 기업 육성을 위한 ‘K-바이오 랩허브(Lab Hub)’ 후보지가 인천 송도로 확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9일 오후 늦게 이같이 발표했다.
후보지로 선정된 인천 송도 지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 송도 세브란스병원(2026년 예정) 포함 병원, 연구소 등이 집약돼 있어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가 중요한 K-바이오 랩허브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지 무상 제공, 높은 재정 지원 계획 등 사업 계획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중기부는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감염병 진단·신약 개발 등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바이오 창업 기업이 실험과 연구부터 임상시험·시제품 제작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 구비와 아울러 산업계·학계·연구시설·병원이 협력해 이 시설을 지원한다.
이는 세계적 바이오 기업 '모더나' 배출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이를 위해 K-바이오 랩허브는 작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3~2024년 조성 공사 후 2025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국비 규모는 약 2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 바이오 산업과 신약·백신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국내 바이오 창업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시설 등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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