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소아 간담즙 정체증 치료 희귀약 ‘빌베이캡슐200·400·600·1200㎍'(입센)을 23일 허가했다.

오데빅시바트1.5수화물을 주성분으로 한 이 약은 희귀유전질환 ‘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 정체' 환자의 소양증(가려움증) 치료제로 생후 3개월 이상 영아부터 사용토록 승인됐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담즙산이 간으로 재흡수되는 것을 줄여 담즙 정체로 생길 수 있는 중증 가려움증에 대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정체증(PFIC)은 영아 시기에 발견되는 희귀 상염색체 열성 유전질환으로 담즙산 분비 및 수송 장애를 동반한 담즙 정체증(주요 증상 : 중증의 소양증, 황달, 성장장애 등)이 발생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자료 : 식약처

식약처는 이 약을 1년 전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GIFT가 지정되면 신속심사 대상으로 허가를 앞당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