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J&J)과 유한양행 등 9개 기업이 글로벌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9개사는 유한양행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알테오젠, 써나젠 테라퓨틱스, 휴이노, 프리미어 파트너스, 유안타 인베스트먼트가 이 논의에 동참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28일 오전 10시 J&J 이노베이션과 바이오헬스산업의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J&J 이노베이션은 존슨앤드존슨 그룹 내에서 외부 바이오벤처와의 기술 협력, 투자, 엑셀러레이팅(초기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맡는다.

협약 골자는 혁신 신약 및 혁신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처 발굴과 정보 교류 활성화 등 상호 투자 협력 강화(투자 협력), 혁신 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한국 내 JLABS(제이랩스)를 신속 운영과 함께 우수 인력 파견 및 시설 활용 등 협력 강화(엑셀러레이팅) 등이다.

또 복지부는 J&J 이노베이션과 한국 바이오헬스 기업 간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하고, 한국 바이오헬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물적, 인적 네트워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이후 이어진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과의 간담회에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확대 방안 및 국내외 바이오헬스 기업 간 기술 협력 활성화 방안, 국내 혁신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방안 등 바이오헬스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여러 방안들이 논의됐다.

참석 기업들은 복지부와 J&J의 협력이 국내 혁신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J&J 빌 하이트(William N. Hait) 글로벌 수석 부회장은 “한국 내 제이랩스의 운영은 존슨앤드존슨의 지속적 투자와 협력을 약속하는 것”이라며 "한국 바이오헬스 생태계가 인류 공동체 건강 증진을 위해 획기적 솔루션을 개발하는 혁신 생태계로 나아가는 데 J&J가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복지부 박민수 2차관은 “J&J와의 협력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기폭제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투자와 기술 협업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