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아마존 운영 '사내 채용전문면접관 자격制' 도입…"제약계 처음"한국바른채용인증원 주관, 임원들 대상 2급 자격 과정 진행…"'적임자 선발 ·절차 공정성'에 대안, '2030 뉴비전' 달성에도 필수"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은 공정하고 적합한 인재 채용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인 아마존도 운영 중인 '사내 채용전문면접관 자격제도'를 제약업계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채용 면접에 참여하려면 면접관도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 첫 단계로 지난 2일부터 사내 임원들을 대상으로 채용전문면접관 2급 자격 과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연관돼 공정성을 위해 채용 인증 기관인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주관으로 진행됐고, 2급 자격 과정은 채용 트렌드, 채용 절차법 등 관련 법규, 역량평가 이론, BEI(행동사건면접), 평가 오류 조정, 모의 면접 실기 및 필기시험 등으로 구성된다. 바른채용인증원 조지용 원장은 "최근 채용 이슈는 '적임자 선발(right people)'과 '절차의 공정성(fair process)'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이라며 "채용전문면접관 자격제가 그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전문면접관 자격제는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한화시스템과 교원그룹, SK하이닉스 청년하이파이브, 용인시청,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에스알,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등 국내 민간 및 공공 부문에서도 확산되는 추세다.
이 회사 김승묵 경영지원 본부장은 "'2030 뉴비전' 달성을 위해선 인적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사내 전문 면접관(Assessor)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회사는 작년 7월 '2030 뉴비전'을 발표했다. 종합병원 점유율 확대, 토털 헬스케어를 통한 사업 다각화, 차별화된 개량신약 발매, 이중 및 다중항체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한 바이오 비즈니스 확대, 수출과 GMP 글로벌화,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경영 체계 구축 등이 6대 중점 추진 과제다. <저작권자 ⓒ 뉴스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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