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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연합' 한미약품, 朴대표 중심 독자 경영 선언…인사 조직 신설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종속사 아닌 전문경영인 박재현 체제 구축 시작
'신 회장·모녀' 지분 과반 확보…"창업주 '신약개발 철학'으로 R&D 집중"

선호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8/29 [09:35]

'3자 연합' 한미약품, 朴대표 중심 독자 경영 선언…인사 조직 신설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종속사 아닌 전문경영인 박재현 체제 구축 시작
'신 회장·모녀' 지분 과반 확보…"창업주 '신약개발 철학'으로 R&D 집중"

선호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8/29 [09:35]

한미약품(대표 박재현)은 29일 그동안 지주사에 위임해 왔던 인사 부문 업무를 독립시키고, 한미약품 내 인사 조직을 별도로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전문경영인 박재현 대표이사 중심의 독자 경영을 본격화,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대표 임종훈) 종속사로서의 경영이 아니라 한미약품만의 독자적 경영을 통해 글로벌 한미의 초석을 다지고, 주주들께 높은 기업 가치로 보답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인사 조직을 시작으로 독자 경영을 위해 필요한 여러 부서들을 순차적으로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한미약품그룹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회장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이하 3자 연합)이 주장해온 ‘한국형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의 시작인데, 3자 연합은 우호 지분까지 더해 현재 한미약품그룹 지분의 과반 수준을 확보한 상태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올초부터 시작된 거버넌스(지배권) 이슈 등으로 주주와 임직원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을 감안, 조직을 빠르게 안정화시키는 데 주력키로 했다.

 

또 이 회사는 지난 3월 이후 다소 위축됐던 신약개발 연구개발(R&D) 기조(창업주 철학)를 복원하기 위한 시스템 정비부터 빠르게 진척시킬 예정이다. 

이 회사는 내달부터 연이어 열리는 글로벌 학회에 릴레이로 참가, 그동안 축적해 온 R&D 성과를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한미의 시작과 끝은 임성기 선대 회장의 ‘신약개발 철학’이 돼야 한다”며 “경쟁력 있는 양질의 의약품 개발 등 한미만이 할 수 있고, 해낼 수 있는 분야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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