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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치료제' 뭐기에…올해 벌써 3건 허가

희귀 자가면역질환 의약품으로 기존 솔리리스 ·엔스프링 이어 업리즈나도 가세…재발 예방이 치료 목적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1/08/09 [05:20]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치료제' 뭐기에…올해 벌써 3건 허가

희귀 자가면역질환 의약품으로 기존 솔리리스 ·엔스프링 이어 업리즈나도 가세…재발 예방이 치료 목적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1/08/09 [05:20]

또 하나의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NMOSD) 치료제'가 국내 허가를 받았다.

 

미쓰비시다나베파마의 '업리즈나주'가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됐다.

 

앞서 '엔스프링'(로슈)과 '솔리리스'(한독)가 올 2월과 4월 각각 이 치료를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았다.

 

NMOSD는 시신경염과 척수염 증상이 생겨 시력 상실, 신경학적 손상을 일으키고, 중추신경계에 나타나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으로 꼽힌다.

 

임상적으론 만성질환인 다발성경화증과 비슷하지만, 발병 때엔 환자의 절반 이상이 5~10년 안에 심각한 시력 상실과 휠체어를 타야 되는 보행 장애를 겪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발 때엔 예후가 좋지 않고, 뇌와 시신경, 척수 손상과 함께 장기적인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시신경 척수염은 재발 예방에 치료 목적이 있는 것이다.

 

이 치료제들은 모두 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의 성인 환자 NMOSD 치료로 적응증이 승인됐다.

 

이 중 알렉시온이 개발, 국내에선 한독이 판매 중인 솔리리스는 지난 2010년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로 첫 허가된 후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등에서 추가 적응증 허가를 받았다. 솔리리스는 올해 이처럼 NMOSD에 대해서도 적응증이 확대됐다.

 

제약사 측은 "희귀약은 다른 치료제보다 품목 허가가 빠른 편"이라며 "희귀 자가면역질환인 NMOSD 관련 의약품이 최근 신약 등으로 잇따라 허가를 받고 있어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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