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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73년만, 의료 단절 더 가슴 아파˝ 외과학회, 학술대회 취소:뉴스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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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73년만, 의료 단절 더 가슴 아파" 외과학회, 학술대회 취소

대한외과학회, 부산 벡스코 춘계학술대회 열지 않기로…"전공의 없어 대회 진행 무의미"
대신 의료 현안 중심 대토론회 5월25일 개최 예정…"정부, 의료계와 진정성있게 대화를"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3/22 [11:30]

"중단 73년만, 의료 단절 더 가슴 아파" 외과학회, 학술대회 취소

대한외과학회, 부산 벡스코 춘계학술대회 열지 않기로…"전공의 없어 대회 진행 무의미"
대신 의료 현안 중심 대토론회 5월25일 개최 예정…"정부, 의료계와 진정성있게 대화를"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3/22 [11:30]

"73년만에 중단되지만, 의료 단절이 더 가슴 아픕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2,000명)에 반발, 전공의들이 대거 의료현장을 떠난 상황에서 국내 외과 대표 학술단체가 학술대회를 취소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외과학회는 올해 5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키로 했던 춘계학술대회를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다른 의료 학술단체들도 춘계학술대회를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외과학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전공의들이 없는 학술대회는 의미가 없다"며 이처럼 결의했다.

 

이는 1947년 학회 전신인 조선외과학회가 창립한 뒤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처음 未개최인데, 전쟁 때문에 2년간(50~51년) 학술대회가 열리지 않았었다고 학회 측은 설명했다.

 

학회 측은 "학술대회는 학문적 성과를 넘어 학회 구성원들의 축제의 장"이라며 "그러나 전공의 없는 춘계학술대회 진행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학술대회 개최 취소는 단순히 하나의 학술대회가 취소되는 게 아닌 우리나라 의료의 단절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의료계와 진정성있게 대화를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5월 개최 취소된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의 포스터

학회는 학술대회를 개최하지 않는 대신 필수의료 및 의료체계 등 현안을 중심으로 외과 대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이 대토론회는 5월25일 개최(장소는 추후 공지)된다.

 

학술대회는 당초 5월24~25일 벡스코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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