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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휴진' 대학병원 속출…˝정책 강행 시 5월 이후 의료 완전 붕괴˝:뉴스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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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휴진' 대학병원 속출…"정책 강행 시 5월 이후 의료 완전 붕괴"

서울의대 방재승 비대위원장 "정부 안 변하면 5월1일 2기 수뇌부 4명 병원 떠날 것"
의대 교수들 집단 사직 하루 앞두고…서울대·서울아산 포함 주요 병원들 휴진 확산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4/24 [15:13]

'주 1회 휴진' 대학병원 속출…"정책 강행 시 5월 이후 의료 완전 붕괴"

서울의대 방재승 비대위원장 "정부 안 변하면 5월1일 2기 수뇌부 4명 병원 떠날 것"
의대 교수들 집단 사직 하루 앞두고…서울대·서울아산 포함 주요 병원들 휴진 확산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4/24 [15:13]

"정부가 지금처럼 의대 증원 정책을 강행한다면 5월 이후 대한민국 의료는 완전히 붕괴될 겁니다"

 

서울의대 포함 '주 1회 휴진'을 발표한 대학병원들이 속출하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공백의 장기화로 대학병원 교수들이 진료 한계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방재승 비상대책위원장(2기)은 24일 서울의대 융합관(종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료 전문가 눈엔 아무리 병원에 남아 환자를 열심히 돌봐도 정부가 계속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인다면(변하지 않는다면) 의료 붕괴는 5월을 넘겨 100% 오게 된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방재승 비상대책위원장<단상>이 24일 종로구 서울의대 융합관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강행에 따른 사직의 뜻을 밝혔다.

이날 방 위원장은 "3월에 막아보려고 했지만, 막지 못했고, 4월도 희망이 없어 보인다"며 "한국 대학병원이 무너지고, 진료와 교육도 무너졌다"며 "어찌 보면 국가 전체의 위기로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 환자를 보고 있을 수 없다"면서 사직의 뜻을 내비쳤다. 

 

방 위원장은 "교수가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는 사직"이라며 "정부가 우리의 진정성을 믿지 못한다면 물러날 수밖에 없고, 저를 포함해 2기 비대위의 수뇌부 4명은 5월1일자로 병원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달 30일 하룻동안 응급, 중증, 입원 환자를 뺀 부문에서 개별적으로 선별적 진료를 중단한다"며 "내달 1일 3기 수뇌부가 출범하게 되는데, 3기는 의사 정원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의사 수 추계에 대한 연구 논문을 공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의대 교수들이 예고한 집단 사직을 하루 앞둔 가운데 주요 병원들의 휴진이 확산되고 있다.

 

충북대, 충남대, 서울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등이 이미 주 1회 휴진을 결정했고, 전국의대교수 비대위도 이 문제를 논의 중이다. 이 비대위엔 30여개 의대 및 병원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의대 교수들의 주 1회 휴진과 사직 표명에 유감이라며 의료계가 요구하는 증원 원점 재검토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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