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베트남 법인' 설립…최고경영진, 신규 시장 개척 진두지휘한다
연말까지 약품 영업 및 마케팅 담당 전문인력 두자릿수 확충 예정
'램시마' 등 주력품 연내 허가 목표…'회장·부회장' 직접 현지 활동
선호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9/30 [11:25]
셀트리온은 아세안(ASEAN) 약품 시장의 핵심 국가 베트남에 현지 법인 설립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이 회사는 연내 주요 제품들의 판매 허가를 획득, 베트남 전역으로 셀트리온 치료제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올 연말까지 현지에서 약품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전문인력을 두자릿수 확충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아세안 지역 내 연간 약 10조원 규모의 약품 시장을 형성, 특히 셀트리온이 주력하고 있는 항체 치료제 부문이 인근 다른 국가들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매출 잠재성이 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 회사는 먼저 연말까지 현지 당국으로부터 ‘램시마’를 비롯해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의 주력 4개 제품의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유럽과 비슷하게 주로 병원 입찰을 통해 바이오약품을 공급하고,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까지 바이오약 처방이 가능한 주요 의료기관들에 제품 등록을 완료키로 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 진출에 신규 시장 진입은 최고경영진이 직접 개척한다는 회사 전통을 이어가고 있어 김형기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 겸 부회장은 베트남 현지 영업 체계 구축 및 이해관계자 소통을 직접 이끌고 있으며, 연말엔 서정진 회장도 현지로 이동, 현장 최일선에서 초기 시장 선점을 진두지휘하고 제품 시판도 직접 챙기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 글로벌판매사업부 김호웅 부사장은 "지난 2022년 한국과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면서 베트남은 한국의 주요 경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바이오약품산업에서도 셀트리온의 베트남 진출을 기폭제로 두 나라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부사장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핵심 파머징(신흥) 시장으로 분류되는 아세안 지역에서 글로벌 리딩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셀트리온의 영향력을 더 높일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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