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내+원외 처방약 매출' 3년 연속 1위…작년 1조168억 '압도적'원외처방 6년 연속 1위 이어…국내 처방약 전체 시장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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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 처방은 병·의원이 처방한 약제를 약국에서 조제함을, 원내 처방은 병원 내 약제과에서 직접 조제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약을 각각 가리킨다.
이처럼 한미약품 매출 비중에서 원내∙원외 처방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인데, 회사가 ‘치료제’ 개발이라는 외길을 지난 50여년간 묵묵히 걸어왔다는 회사의 철학으로 증명해준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올해 상반기에만 1,000억의 처방 매출을 거두는 등 압도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고, 한국 개량신약의 상징이 된 한미의 대표 고혈압치료제군 ‘아모잘탄패밀리’는 올해 누적 처방 매출 1조3,400여억에 달한다.
아모잘탄패밀리의 시초가 된 2제 복합신약 ‘아모잘탄’만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작년 '에소메졸패밀리'(역류성식도염) 642억,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 405억, '낙소졸'(소염진통제) 268억과 비급여약 '팔팔'(발기부전) 425억,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의 매출을 각각 기록하는 등 작년 한해만 20종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확보했다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박 대표는 “원외처방 6년 연속 1위 기록을 넘어 원내처방 실적 합산 매출도 3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워 나가고 있다”며 “이는 진정한 제약회사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한미약품이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이 있는 치료제를 통해 얻은 수익을 연구개발(R&D)에 더욱 집중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며 “혁신신약 창출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의 모든 약국에 한미의 의약품이 진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비만대사 혁신신약 파이프라인(H.O.P)를 비롯해 항암 등 분야에서 30여개 신약을 개발 중으로, 국내제약사 중 최다 신약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