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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백일해, 4주새 1.7~3.2배↑…소아 주의

질병관리청, 1~19세 환자 급증에 백신 접종 등 당부…세계적으로 사망자 보고도 "신속 진단 및 유행 상황 모니터링"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6/21 [14:00]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백일해, 4주새 1.7~3.2배↑…소아 주의

질병관리청, 1~19세 환자 급증에 백신 접종 등 당부…세계적으로 사망자 보고도 "신속 진단 및 유행 상황 모니터링"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6/21 [14:00]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최근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 크게 유행함에 따라 유소아 대상 백신 접종(백일해 총 6회)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교육 당국과 학부모의 협조를 21일 당부했다.

 

또 질병관리청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에 대한 유행주의보를 24일 발령할 예정이다.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는 환자 수가 4주동안 급증(3.2배)했는데, 연령별론 13~19세가 65.6%(1,171명), 7~12세가 27.2%(485명)로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92.8%(1,656명)를 차지했다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 

올해엔 세계적으로도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면서 사망자도 보고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지역에서 올해 4월까지 4,793명이 발생, 작년 동기(50명) 대비 95.8배 폭증, 영아 8명이 숨졌으며, 미국에서도 5,669명(6월8일 기준)이 전년 동기(1,952명)보다 2.9배가 증가, 작년부터 지난달까지 15명이 백일해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선 영유아의 백일해 예방접종률이 95% 이상(1세 97.3% 및 초등교 입학생 96.8%)으로, 높아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중증의 폐렴 등 합병증이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이 많이 나타나 특히 1세 미만 영아는 기관지 폐렴, 폐기종, 무기폐(폐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 등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영아의 적기 접종(2·4·6개월)이 중요하다고 질병관리청은 강조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국내 환자도 최근 4주동안 1.7배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코로나 유행 이전 국내에선 3~4년 주기로 유행(2019년)하는 상황에서 작년 동절기 유행에 이어 올해 다시 유행 중이며,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 참여 의료기관(220개소) 대상 최근 4주간(5.4주~6.3주) 입원환자 수(1,451명)가 2019년(521명) 동기 대비 약 3배, 작년 동기간(185명)보다 약 8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 : 질병관리청

연령별론 1~12세(1,128명)가 전체 입원환자 수(1,451명)의 77.7%로, 7~12세가 724명(49.9%), 1~6세가  404명(27.8%)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보건복지부와 협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유행 상황을 의료기관에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주의보를 발령키로 했다. 

 

지 청장은 “올해부터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 시 유행주의보 발령을 통해 소아청소년을 진료하는 의료기관에 유행 상황을 알리고, 신속한 진단이 가능토록 했다"며 "정부는 지속 확산세에 있는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페렴균 감염증 유행 상황 모니터링, 백일해 병원체 수집을 통한 유전형과 치료제(항생제) 내성, 변이 발생 여부 등에 대한 신속한 분석, 소아감염학회 등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한 의료현장 지원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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