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카엘(대표 김기호·이석준)은 진행성 핵상마비(PSP·파킨슨증후군) 치료제 후보물질 'GV1001'에 대해 치주염 및 치주염에 따른 동맥경화와 알츠하이머병 치매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 논문은 '국제분자과학학회지(IJMS)'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달 1일 '아포지질단백질E(ApoE) 결핍 동물모델에서 GV1001의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리스(Pg) 유발 치주질환 및 전신 장애의 발병 예방(hTERT Peptide Fragment GV1001 Prevents the Development of Porphyromonas gingivalis-Induced Periodontal Disease and Systemic Disorders in ApoE-Deficient Mice)' 논문이 IJMS에 실렸는데, 작년 8월 발표된 '동물모델에서 GV1001의 치주염 및 치주염과 연관된 혈관 지질 침착의 중증도 억제' 연구에 대한 연장 연구로, 논문 저자는 UCLA 치대 박노희 명예교수 외 8명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ApoE가 결핍된 Pg 유발 치주염 마우스에 GV1001을 투여한 결과 치주질환의 발병 및 혈관 염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바이오마커들의 축적이 이 후보물질 투약에 따라 감소됐다.

치주염은 세계 성인 인구의 약 10~15%에 영향을 끼치며, 단순히 이가 빠지는 것 외에 당뇨병, 죽상동맥경화증, 치매 등 여러 질병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이 연구의 주요 내용은 치주염과 치주염에 따른 죽상동맥경화증 및 알츠하이머에서 GV1001의 치료 및 예방 효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회사 측은 "치주염과 알츠하이머 발병의 연관성을 고려했을 때 치주염 동물모델에서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축적이 줄어든 이번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개발에 긍정적 신호"라며 "앞으로도 GV1001의 치료 및 예방 효과를 입증하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V1001은 PSP 치료제(임상 2상) 등으로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