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의·정 파탄 책임 복지부 장·차관은 '의료 비전문가'선·후배 조규홍 장관·박민수 2차관, 모두 경제학 전공자로 '재정 전문 복지통'에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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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과 박 차관은 모두 경제학 전공자인데, 박 차관은 조 장관과 달리 복지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박 차관은 복지부에서 연금보험국, 보건정책국, 건강증진국, 보건정책국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지만, 엄연히 보건의료 전문가는 아니다.
정부 내에선 조 장관과 박 차관을 재정 전문성이 있는 복지통에 가까운 인사로 불렸다.
2년 전 현 정부가 출범한 후 조 장관 취임과 더불어 복지부 2차관으로 박 차관이 새롭게 임명됐다.
박 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조 장관의 같은 과 2년 후배다.
당시 박 차관은 대통령 비서실 사회수석실 보건복지비서관으로 일했다가 복지부 2차관으로 복귀했다.
이에 이전 정부 때부터 복지부 2차관이었던 이기일 차관은 1차관을 맡게 됐다.
이 차관은 보건학 박사로서 코로나 유행 때 보건의료정책 등에서 큰 문제없이 유연하고 무난한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2차관제를 운영 중인 복지부는 1차관이 복지 분야를, 2차관이 건강보험 포함 보건 분야를 담당, 구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