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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5만명·심부전환자 혜택'‥AZ 신약 2종 "빠른 급여 확대 절실"

3세대 폐암치료제 '타그리소'·SGLT2 억제제 '포시가'…'1차 치료 건강보험' 국민청원 국회 공감·'박출률 보존 급여' 교수들 강조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3/07/04 [07:17]

'청원 5만명·심부전환자 혜택'‥AZ 신약 2종 "빠른 급여 확대 절실"

3세대 폐암치료제 '타그리소'·SGLT2 억제제 '포시가'…'1차 치료 건강보험' 국민청원 국회 공감·'박출률 보존 급여' 교수들 강조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3/07/04 [07:17]

"빠른 급여 확대가 절실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AZ) 신약 2종에 대한 급여 확대 요구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 폐암(비소세포폐암)치료제 '타그리소정'과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정'의 적응증 확대에 따른 건강보험 적용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타그리소는 올해 국회 국민청원 5만명을 넘었고, 포시가는 만성 심부전 적응증이 확대되며 연내 환자 혜택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 두 신약은 3세대 폐암신약으로, 새 기전 SGLT2(나트륨 포도당 공동 수송체2) 억제제로 가장 먼저 허가를 받고 처방되는 등 국내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이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타그리소는 약 5년 전 1차치료제로 허가됐지만, 아직 급여되지 못했다. 현재 2차 치료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이전에 EGFR-TKI(티로신 키나제 저해제) 치료 후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1차 치료 급여는 절실해지며 국회에서도 공감했다.

 

타그리소 투약비는 1차 치료에 600만원(비급여)이 소요되지만, 건강보험 혜택을 받으면 30만원 정도로 크게 경감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넉달 전 심사평가원(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한 타그리소의 1차 급여 신속 절차 진행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타그리소는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국내 개발 3세대 폐암신약 '렉라자정'(유한양행)이 1차치료제로 허가(2차→1차 변경 허가)되며 급여 절차가 추진되고 있어 더 주목된다.

 

포시가도 타그리소처럼 탁월한 치료효과가 입증되며 환자들에게 여러 희망을 주고 있다.

 

성인 당뇨 외에 만성 콩팥병, 만성 심부전까지 만성질환 관리 가능한 유일한 치료제로 평가받는 포시가는 최근에도 박출률 감소에 이어 박출률 경도 감소 및 보존 심부전 치료 적응증이 추가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기자간담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한국AZ(대표 김상표)는 이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포시가가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포함 전체 박출률 범위의 만성 심부전(NYHA class II-IV)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의 적응증 확대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AZ)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포시가의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포함 만성 심부전 적응증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에선 급여 확대가 강조됐다. 왼쪽부터 강석민(좌장)·오재원·윤종찬 교수. [사진=한국AZ]

이 간담회에선 포시가가 임상(DELIVER)을 통해 좌심실 수축 기능 경도 감소 및 보존 심부전 환자를 포함해 전체 박출률 범위의 만성 심부전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으로 임상적 유용성 확인과 아울러 조기 급여가 강조됐다.

 

강석민 대한심부전학회 회장(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이 좌장을 맡고, 윤종찬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오재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연자로 참여, 임상를 통해 증명된 포시가의 효과 및 임상적 가치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윤 교수는 "미국 3대 심장학회인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 미국심부전학회(HFSA)가 공동 발표한 작년 개정 심부전 가이드라인에선 포시가처럼 SGLT2 억제제를 박출률 경도 감소 심부전과 박출률 보존 심부전 치료에 권장하고 있다"며 "대한심부전학회 역시 HFpEF 환자에게서 당뇨병 여부와 관계없이 심부전에 따른 입원 또는 심혈관계 사망을 감소시키기 위해 SGTL2억제제를 권장했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2년 전 ESC(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서 HFrEF만을 대상으로 권고됐던 것에서 범위가 확대됐다"며 "만성 심부전에서 SGLT2 억제제의 치료효과를 인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 교수는 "DELIVER 연구 결과가 환자와 실제 임상에서 중요한 까닭은 다파글리플로진(포시가)이 박출률과 무관하게 효과를 발휘해 처방이 가능한 심부전 환자에게 고려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좌심실 박출률 경도 감소 및 보존 심부전 환자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한 포시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에 나온 치료 가이드라인들을 강화해 주는 근거가 되고, 실제 임상에서 포시가를 비롯해 국내에서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허가받은 SGLT2 억제제의 임상적 유용성을 지지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좌장을 맡은 강 교수는 “DELIVER 연구를 통해 SGLT2 억제제가 만성 심부전의 전체 박출률은 물론 기존에 다른 약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점은 의의가 크다"며 "그동안 박출률 보존 및 경도 감소 심부전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으므로 빠른 시간 안에 급여 등재해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AZ 심일 전무는 "포시가가 DELIVER 연구를 통해 박출량 경도 감소와 보존 만성 심부전이라는 환자 및 의료진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심부전 환자들이 포시가로 질환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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