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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교섭·간호법 제정 이행" 병원 지부·간호사들, 대규모 시위 재개

가톨릭중앙의료원 4개 직할지부, 10일 서울성모병원 별관 앞 임단협 성사 촉구 회견 예정…간호協, 21일 총궐기대회 앞두고 수요집회
의료계, 10.29 참사 끝나자마자 집회 다시 열어…간호사·간호대학생 200명 넘게 9일 시위,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총파업 직전 노사합의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11/09 [15:54]

"공동교섭·간호법 제정 이행" 병원 지부·간호사들, 대규모 시위 재개

가톨릭중앙의료원 4개 직할지부, 10일 서울성모병원 별관 앞 임단협 성사 촉구 회견 예정…간호協, 21일 총궐기대회 앞두고 수요집회
의료계, 10.29 참사 끝나자마자 집회 다시 열어…간호사·간호대학생 200명 넘게 9일 시위,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총파업 직전 노사합의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11/09 [15:54]

"공동교섭과 간호법 제정을 이행하라"

 

병원 지부들과 간호사들이 대규모 집회에 나섰다.

 

노사협상을 진행 중이거나 앞두고 있는 병원 노조들과 간호법 제정 약속을 촉구하는 대한간호사협회를 비롯해 의료계가 이태원 참사(10.29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이 끝나자마자 집회를 개최(재개)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은 9일 여당 당사 앞에서 참사로 잠시 중단됐던 수요집회를 다시 열었다.

 

이달 21일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간호협회 주최)를 앞두고 진행된 수요집회엔 간호사 등 200명 넘게 참가했다. 총궐기대회엔 5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시·도간호사회를 대표해 나선 강원도간호사회 장희정 회장은 호소문을 통해 "여당이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며 “총선과 대선에서 수 차례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간호사들은 여의도 거리에서 간호법 제정을 외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회장은 "대한민국 간호 현실은 바뀐 게 없고, 여전히 간호사들은 몸을 갈아가며 일하다 의료현장을 떠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수요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간호법 제정'뿐 아니라 ‘법사위 통과’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가톨릭중앙의료원 4개 직할지부(여의도성모·의정부성모·부천성모·은평성모병원)는 중앙의료원 측에 공동교섭 성사를 촉구했다.

 

이들 직할지부는 공동교섭 성사를 위한 임단협 투쟁 승리 결의대회 관련 회견을 내일(10일) 오전 10시 서울성모병원 별관 앞 성모공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지부에 따르면 지난 6월23일과 9월6일 2차례 합동 대의원대회를 거쳐 공동교섭을 결의한 후 중앙의료원에 대화 요청, 7차례 교섭 요구 공문 발송, 공동 순회 선전전, 의료원 앞 1인 시위, 집회 등으로 공동교섭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중앙의료원은 5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지연시키고 있다.

 

이들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교섭 구조는 직할 병원 간 차등, 차별을 만들고 있으며 현장 조합원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사립대병원 하위권 임금과 노동 조건으로 이어져오고 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병원 노사는 총파업 하루 전 협상안에 합의했다.

 

병원 노조가 지난 8일 파업 전야제를 전개한 직후 경영진과 협상을 통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 합의안을 보면 기본급 3% 인상, 일부 인력의 단계적 정규직 전환과 증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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