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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국내 진료비, 3년새 8조 껑충…65세 이상도 1조씩 급증

2018년 63조→2020년 71조, 전체 진료비 85% 차지…노인 주요 만성질환 진료비 12조원,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유병률 증가세
질병관리청 집계…만성질환 사망률 80%, 만성폐쇄성폐질환도 2018년 9.9%→2019년 10.8%, 비만율 38%로 코로나 이후 크게 늘어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10/17 [12:00]

만성질환 국내 진료비, 3년새 8조 껑충…65세 이상도 1조씩 급증

2018년 63조→2020년 71조, 전체 진료비 85% 차지…노인 주요 만성질환 진료비 12조원,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유병률 증가세
질병관리청 집계…만성질환 사망률 80%, 만성폐쇄성폐질환도 2018년 9.9%→2019년 10.8%, 비만율 38%로 코로나 이후 크게 늘어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10/17 [12:00]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국내 진료비가 3년새 8조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주요 만성질환 진료비도 해마다 1조원씩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이 17일 발간한 '2022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국내 만성질환에 따른 진료비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71조원(2020년 기준)으로 전체 진료비의 85%를 차지했다.

 

이 진료비는 2018년 63조, 2019년 70조로 11% 이상 급증한 데 이어 2020년엔 전년보다 1조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 주요 만성질환(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비는 2018년 10조, 2019년 11조, 2020년 12조원으로 전체 인구의 만성질환 진료비 증가에 큰 영향을 끼쳤다.

 

작년 기준으로 국내 만성질환에 따른 사망은 전체 사망의 79.6%를 차지했고, 주요 만성질환의 유병률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은 작년 악성신생물(암)에 따른 사망이 8만2,688명으로서 전체 사망의 26.0%이며, 심뇌혈관질환은 5만4,176명(17.0%), 만성호흡기질환은 1만4,005명(4.4%), 당뇨는 8,961명(2.8%)으로 집계(통계청)됐다.

 

유병률은 고혈압과 당뇨, 이상지질혈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모두 전년 대비 늘어났다.

 

고혈압이 2019년 27.2%에서 2020년 28.3%, 당뇨가 11.8%에서 13.6%, 이상지질혈증이 22.3%에서 23.9%, 만성폐쇄성폐질환이 2018년 9.9%에서 2019년 10.8%로 유병률이 각각 증가된 것으로 조사(2020 국민건강통계)됐다.

                    자료 :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의 2020년 수치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폐기능 검사 중단으로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비만 유병률도 38.3%(2020년)로 코로나 유행 이후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2020년의 성인 현재 흡연율은 20.6%로 2010년 대비 6.9%p 줄었지만, 성인 고위험 음주율은 14.1%로 지난 10년간 12~14%를 유지하고 있다.


백 청장은 "만성질환에 따른 사망, 질병 부담이 늘고 있다"며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평소 적극적으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주요 만성질환 현황과 건강 위험 요인을 해마다 파악, 만성질환 관련 보건사업과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를 이처럼 제공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질병 부담이 큰 ‘심혈관질환,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 암’을 주요 만성질환으로 지정, 국가적 차원의 대책 마련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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