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장관 자리, 넉달여 만에 채워진다…5일 국감 증인 출석복지부 국정감사 하루 앞두고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예산 전문가로서 보건 분야 전문성 어떻게 극복 숙제 남아4개월 넘게 공석이 된 보건복지부장관 자리가 채워진다. 새 복지부장관은 임명을 거쳐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춘숙 더불어민주당)는 지난 3일 조규홍(55·사진)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키로 여야가 합의했기 때문이다.
복지위는 4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조 후보의 청문 보고서를 처리할 방침이다.
조 후보자는 보건복지부 국감을 하루 앞두고 임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복지위는 일주일 전 조 후보를 증인(장관(직무대리 : 1차관))으로 채택한 바 있다.
조 후보는 지난주 인사청문회를 통해 도덕성과 전문성 등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쳤다.
일부 위원들이 연금 부당 수령 및 자녀 위장 전입 등 의혹이 제기된 조 후보에 대해 부적합 인사로 거론하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복지위 측은 "조 후보의 이 보고서가 오늘(4일) 오후 채택될 예정"이라며 "내일부터 열리는 보건복지 국감의 기관 증인 출석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사청문회 등에서도 지적됐던 예산 전문가인 조 후보가 방역과 함께 의료 정책 관련 대응 능력 등 보건 분야 전문성을 극복할지 숙제가 남아있다.
이에 따라 조 후보는 기획재정부 출신으로서 새 정부가 출범한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복지부 1차관을 맡았다가 앞선 두 장관 후보(정호영·김승희) 낙마 이후 새롭게 지명된 3번째 후보자로서 장관직을 수행케 된다. <저작권자 ⓒ 뉴스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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