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그룹, 2천500억 투자 펀드 참여…바이오·플랫폼 기업 발굴KB인베스트먼트 글로벌 펀드 조성에 단독 출자기업으로…신성장동력 확대 나서, 이노엔·연우 등 5개사 100억씩 출자도콜마그룹은 KB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하는 2,500억 규모의 글로벌 투자 펀드에 단독 출자기업으로 참여, 미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플랫폼 기업들을 발굴함으로써 신성장동력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KB금융그룹 산하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을 맡으며, 콜마그룹은 한국콜마홀딩스, 한국콜마, HK이노엔, 콜마비앤에이치, 연우 등 5개사가 100억씩 500억이 출자된다.
콜마그룹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 속도가 빠른 미국을 중심으로 인도, 동남아 지역의 유망한 바이오벤처, 커머스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투자 비중은 미국 소재 기업이 가장 높은데,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을 겪으며 미국의 각종 치료제 및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며, 특히 디지털치료제는 의료보험 혜택이 적은 미국 현지에서 효율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보기술(IT) 플랫폼 성장 속도가 빠른 인도와 동남아에선 커머스, 헬스케어 플랫폼 등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인도 및 동남아 지역은 중산층의 지속적 증가와 디지털 경제 시스템 확산으로 디지털 기술력이 빠르게 성장 중이라는 것.
현재 콜마그룹은 기존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비롯해 바이오, 헬스케어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에 투자,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글로벌 펀드 조성을 계기로 콜마 모든 관계사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사업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한국콜마홀딩스 측은 "국내 탑티어 수준의 투자 기관인 KB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글로벌 기업을 발굴 및 투자할 수 있는 파트너십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미래 시장을 선도할 유망 분야에 대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콜마홀딩스는 국내외 바이오 유망 벤처 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면역·항암치료제 개발 기업인 지아이셀, 셀인셀즈, 노바셀테크놀로지 등에 이어 올해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올라운드닥터스와 인공지능(AI) 내시경 개발 기업인 다인메디컬그룹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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