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올 첫 의사 환자 발생…보령 등 세포배양 백신 접종 권장질병관리청, 국내 70대 남성 환자 확인…250명 중 1명 치명적 급성뇌염 보고, '작은빨간집모기' 10월말까지 관찰돼 예방접종 적극 권고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4월11일) 및 경보 발령(7월23일) 이후 국내 첫 일본뇌염 의사 환자(추정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7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예방백신의 접종을 적극 권장했으며, 국가예방접종(NIP) 대상 백신은 세포배양 백신(보령바이오파마·GC녹십자) 등이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첫 의사 환자는 70대 남성으로서 강원도 소재 농장에 방문한 후 지난달 19일부터 발열, 의식 변화, 복통 등 뇌염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및 질병관리청 검사를 통해 뇌척수액 및 혈액에서 특이 항체가 검출됨에 따라 지난 6일 추정 환자로 진단됐으며, 질병관리청은 추후 회복기 혈청을 이용해 확인 진단을 할 예정이다.
이에 일본뇌염은 효과적 예방백신이 있어 NIP 지원 대상 아동(2009년 1월1일 이후 출생)에게는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하고, 성인 중 과거 일본뇌염 백신 접종 경험이 없는 고위험군에 대해 예방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백 청장은 “국내 첫 일본뇌염 의사 환자가 확인된 만큼 매개모기가 유행하는 10월말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예방접종 대상자는 해당 기준에 따라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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