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권순만 보건산업진흥원장, 임기 절반 못 채운 채 예정대로 퇴장1년7개월 임기 남기고 중도 사퇴 '새 정부 복지부 산하 기관장 첫 사례'…전날 퇴임식 후 김영옥 기획이사가 원장 직무대행 맡아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9대 원장)이 예정대로 중도 사퇴했다.
권 원장은 새 정부 들어 전 정부에 임명됐던 기관장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줄줄이 퇴장되는 상황에서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장으론 처음 중도에 물러났다.
진흥원은 전날인 지난달 31일 권 원장에 대한 퇴임식을 열었고, 다음날인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원장 직무대행으로서 김영옥 이사가 맡는다고 알렸다.
새 정부 출범 후 권 전 원장은 8월말 진흥원장직 퇴임을 밝힌 바 있다.
권 전 원장은 1년7개월 남아있는 임기에도 도중에 그만뒀다. 재임 기간은 작년 3월2일부터 올해 8월31일까지로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진흥원은 상당 기간 대행 체제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장관 자리가 오랫동안 비워져 있어 산하 기관장 임명은 그만큼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새 정부에서 복지부 장관 공석은 100일이나 이어지고 있다. 역대 정부 최장기 기록이다.
한편 권 전 원장은 진흥원장 전에 맡았던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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