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응 백신' FDA 승인…'이부실드'는 치료용 日 첫 허가화이자·모더나, 신청 1주일 안돼 '코로나 예방 새 백신' 긴급 승인받아…'AZ 항체 복합제' 예방용 및 치료제로도 세계 처음 사용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이 긴급 사용이 승인됐다. 승인 신청된지 약 1주일 만이다.
다국적제약업계에 따르면 미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30일 코로나 예방을 위한 화이자·모더나의 새로운 이 백신을 긴급 승인했다.
이들 백신은 오미크론 감염을 막기 위한 새 백신으로 기존 백신이 업데이트됐다.
FDA 측은 "가을 재유행에 대비해 오미크론 새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이들 백신을 긴급승인했다"며 "기존 백신을 업데이트한 새 백신의 안전성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모더나 2가 백신)을 지난달 세계 처음 승인했다.
이들 백신은 1차 접종엔 사용되지 않고, 백신을 맞았던 접종자를 대상으로 투약된다.
오미크론 대응 백신은 화이자가 12세 이상, 모더나가 18세 이상 성인에 한해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선 내달부터 이들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다.
그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백신은 기존 코로나 백신으로 대응해 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 아스트라제네카(AZ) 항체 복합제 '이부실드'(성분명 : 틱사게비맙·실가비맙)를 허가했다.
세계 처음으로 코로나 치료 목적으로 일본에서 승인됐다.
후생노동성은 이부실드를 코로나 감염에 따른 노출 전 예방요법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치료제로 사용 허가했다.
이부실드는 미국과 유럽, 한국 등에서 코로나 치료제가 아닌 예방용으로 승인(긴급승인)된 바 있다.
일본에선 이부실드가 예방용으론 성인 및 청소년(12세 이상·40kg 이상) 중 코로나 백신 접종이 권장되지 않거나, 면역 결핍으로 백신을 맞아도 적절한 면역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면역저하자에 쓸 수 있도록 승인됐다.
치료용으론 중증 코로나 감염에 대한 위험 인자를 갖고 있고, 산소 보조가 요구되지 않은 성인 및 청소년(12세 이상·40kg 이상)에게서 투약할 수 있도록 했다.
임상 3상 결과 이부실드는 위약보다 코로나 발병 위험을 80% 가까이 감소시킨 데다 중증 또는 사망 위험도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입증됐다.
일본 정부는 30만명분의 이부실드를 구매키로 했다. <저작권자 ⓒ 뉴스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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