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코로나 백신이 9월5일부터 접종이 가능해진다.

특히 정부는 재조합 방식의 이 백신이 화이자 예방백신 등 기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부작용(혈전 관련 질환 등) 우려가 낮다며 국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에 대해 내주초인 내달 5일부터 보건소와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할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

정부는 스카이코비원이 지난 26일 국가출하승인됨에 따라 내일(9월1일) 0시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스카이코비원은 보관(2∼8℃)이 쉽고, 다양한 백신 제조에 활용되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만들어져 지난 6월29일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사항에 따라 18세 이상 성인 未접종자의 기초접종(1·2차)에 사용되며,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일은 내달 13일부터 선택할 수 있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스카이코비원은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된다.

질병관리청은 스카이코비원에 대해 접종 경험이 풍부한 유전자재조합방식으로 제조된 만큼 mRNA 백신의 이상반응(혈전 관련 질환 등) 걱정으로 아직까지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광역시)론 처음으로 이날 울산시가 내달 5일부터 스카이코비원 접종 계획을 밝혔다.
 

시는 남구보건소, 북구보건소, 울주군보건소, 신내과의원, 최창환내과의원의 5곳에서 접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