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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간장약, 수출 2배 급증에도 "웃지 못해"

셀트리온제약 '고덱스캡슐', 올 상반기 벌써 작년 수출액 넘어…약가 인하에 급여 퇴출 위기 몰려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08/29 [05:17]

국내 대표 간장약, 수출 2배 급증에도 "웃지 못해"

셀트리온제약 '고덱스캡슐', 올 상반기 벌써 작년 수출액 넘어…약가 인하에 급여 퇴출 위기 몰려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08/29 [05:17]

국내 대표 간장약이 올해 수출에서 작년 대비 2배 급증하는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이 약은 지난달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해 퇴출 위기에 몰렸다.

 

이 약은 연매출 600억이 넘는 '고덱스캡슐'(셀트리온제약)로 재평가가 통과되지 못한 채 두 달 후 급여 퇴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아데닌염산염 외 복합제(6개 성분) 고덱스는 지난달 7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7차)를 통해 급여적정성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이달 들어 고덱스는 사용량약가연동 대상이 되며 9월1일부터 약값이 깎인다.

 

사용량이 늘어 4% 정도 약가가 인하된다. 이 회사는 공단과 협상을 통해 371원에서 356원으로 인하 조정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약은 올 상반기(1~6월) 약 320억의 매출을 나타냈고, 이 중 수출액이 8억 넘게 기록됐다.

 

수출액은 국내 매출보다 크게 떨어지지만, 올해 6개월간 실적이 작년 12개월(약 8억)치를 벌써 넘어섰다. 동남아 등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달 이 약의 매출도 약 70억으로 전년 7월보다 8%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재평가 등 때문에 웃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의 신청을 제기했고, 정부는 올 11월쯤 최종 급여 삭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고덱스가 내수도 꾸준하지만, 특히 올들어 수출도 크게 증대됐다"며 "하지만 재평가 때문에 웃을 수 없는 분위기인데, 한 해 45만명 이상 처방되는 이 약이 급여 및 사용에 문제없도록 이의 신청뿐 아니라 여러 가지로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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