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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고혈압 약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주사→흡입액

'흡입형 트레프로스티닐' 제제 IPF 3상 국내 승인…환자 24명 대상, 삼성서울·은평성모·분당서울대·분당차·보라매·길병원 임상 진행
"고혈압과 다른 난치성 질환, 조기진단·전문치료 받으면 생존율↑…기존 폐섬유화 치료제는 근본적 치료 한계 있어 신약 요구돼"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08/24 [05:15]

폐고혈압 약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주사→흡입액

'흡입형 트레프로스티닐' 제제 IPF 3상 국내 승인…환자 24명 대상, 삼성서울·은평성모·분당서울대·분당차·보라매·길병원 임상 진행
"고혈압과 다른 난치성 질환, 조기진단·전문치료 받으면 생존율↑…기존 폐섬유화 치료제는 근본적 치료 한계 있어 신약 요구돼"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08/24 [05:15]

폐동맥고혈압(폐고혈압 일종) 의약품이 국내에서 특발성 폐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IPF)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어 주목된다.

 

오랫동안 국내에서 폐고혈압치료제로 쓰인 '트레프로스티닐' 제제가 기존 주사제에서 흡입액으로 IPF 임상시험이 진행(진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상대행사(CRO) 피피디디가 의뢰한 특발성 폐섬유증 3상(국외 개발)을 지난 23일 승인했다.

 

IPF 시험 대상자에게서 흡입형 트레프로스티닐의 효능과 안전성이 평가되는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다국가 3상에 해당된다.

 

미국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이 제제는 IPF와 연관돼 국내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3상이 시작된다.

 

이 3상은 삼성서울, 은평성모, 분당서울대, 분당차, 보라매, 길병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트레프로스티닐은 20여년 전부터 레모둘린주사(안트로젠)로 판매되고 있고, 연매출 100억 가까이 기록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약 50억 매출을 올렸다.

 

폐고혈압은 폐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겨 폐동맥 혈압을 상승시키는 희귀질환으로, 국내에선 6,000여명의 환자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IPF도 희귀질환으로써, 과도하게 생성된 섬유 조직으로 폐가 점차 굳어지는 난치병인데, 이처럼 치료가 어려워 진단 뒤 5년 생존율이 40% 아래로 보고됐다. 

 

이는 기존 약이 있음에도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으로 평가되며 국내에서도 대형제약사들을 중심으로 바이오업체들도 신약 개발에 가세하고 있다.

 

해당 임상 의료기관의 한 교수는 "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 혈압을 상승시키는 고혈압과 다른 난치성 질환"이라며 "조기진단과 전문치료를 받으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IPF에 대해선 이 교수는 "주로 다국적제약사들이 개발한 기존 치료제가 있지만, 근본적 치료엔 한계가 있다"며 "흡입제 포함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약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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