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제약계 거목 또 쓰러졌다…'醫藥報國' 윤영환 대웅제약 창업주 타계

국내 첫 간장약 '우루사' 연질캡슐·국민 소화제 '베아제' 시판 이어 국산 바이오신약 1호 '이지에프' 선보여…명예회장으로 장학사업 확대도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08/20 [12:49]

제약계 거목 또 쓰러졌다…'醫藥報國' 윤영환 대웅제약 창업주 타계

국내 첫 간장약 '우루사' 연질캡슐·국민 소화제 '베아제' 시판 이어 국산 바이오신약 1호 '이지에프' 선보여…명예회장으로 장학사업 확대도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08/20 [12:49]

제약계 거목(巨木)이 또 쓰러졌다. 

 

대웅제약 창업주 석천(石川) 윤영환 명예회장이 20일 2시 타계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성균관약대를 졸업하고 교사 생활을 거쳐 약국을 운영하다가 1966년 대웅제약의 전신인 대한비타민산업을 인수한 뒤 그 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1978년 지금의 '대웅(大熊)제약'으로 간판을 바꾼 고인은 '좋은 약으로 나라에 보답한다`는 '의약보국(醫藥報國)'을 내세워 기업을 경영했다. 

 

그런 노력으로 1974년 국내 처음으로 간장약 '우루사'의 연질캡슐을, 88년 국민 소화제 '베아제'를 시판한 데 이어 2001년엔 국산 바이오신약 1호 '이지에프'를 선보이며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R&D)을 본격화했다.

 

이후 복합신약 '올로스타'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내놓으며 회사를 성장시켰다. 이 회사는 연매출 1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8년 전부터 고인은 명예회장으로서 보유 주식을 출연한 '석천대웅재단'을 설립, 기존 대웅재단 장학사업을 확대했다. 

 

석천대웅재단은 고인이 그간 쌓아온 의약 분야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의학과 생명공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7년 전엔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등을 위해 한올바이오파마도 인수했다.

 

유족은 윤재용·윤재훈·윤재승·윤영씨 등이며, 이 중 윤재승 전 회장이 이 회사의 최고비전책임자를 맡고 있다.

 

유족과 이 회사는 고인의 뜻에 따라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하고, 빈소와 장지도 비공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약사 창업주로서 지난달 6일 이영수 신신제약 명예회장과 이달 4일 어준선 안국약품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