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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력한 경영인 필요없다"…코오롱제약 노사 대립 첨예화

노조, '저성과자' 직권면직에 공장·본사 시위 "명백한 해고 처분·직원 길들이기"…연구소 등에도 집회 계획, 사측 "억지 주장"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08/16 [14:13]

"무능력한 경영인 필요없다"…코오롱제약 노사 대립 첨예화

노조, '저성과자' 직권면직에 공장·본사 시위 "명백한 해고 처분·직원 길들이기"…연구소 등에도 집회 계획, 사측 "억지 주장"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08/16 [14:13]

"무능력한 경영인은 필요없다"

 

코오롱제약(대표 전재광)의 노사 대립이 첨예화하고 있다.

 

민주제약노동조합 소속 이 회사 노조는 16일 아침부터 공장(대전)과 본사(과천)에서 시위를 벌였다.

 

노조 측은 17일부터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연구소 등이 밀집한 마곡 지구에서 집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날 노조 측은 공장과 본사 앞에 현수막과 피켓을 걸고 "'편파인사'와 '부당징계' 등을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몇 년 간 인사 쇄신을 둘러싸고 시끄러웠던 이 회사는 지난달 13일 15년간 영업을 해왔던 직원을 '저성과자'를 내세워 대기발령을 거쳐 열흘도 되지 않아 인사위원회를 통해 사실상 해고됐다.

 

이에 이 직원은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징계위에 "부당한 인사 조치"라며 이의신청했지만 반려됐다.

 

이 회사 단협 규정을 보면 징계위로부터 징계받으면 이의 제기할 수 있지만, 사측은 이 직원 처분은 인사위 결정을 근거로, "징계로 볼 수 없다"며 (직원) 재심 요구를 거부한 것.

 

이에 노조 측은 "경영진이 조합원인 이 직원을 '저성과자'라는 까닭으로 직권면직했다"며 "이 처분은 회사 취업 규칙과 노사 단협 어디에도 없는 조치로 기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노조 측은 "따라서 이는 명백한 해고 처분"이라며 "이를 통해 직원들을 길들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직원을 본보기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이 처분은 부당징계이자, 편파인사"라면서 (처분)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몇 년 전부터 인사 쇄신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해 내부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다"며 "노조 측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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