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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60여곳, 노동쟁의조정 신청…경희·한양·아주·부산·충남·이대 등

공공 38·민간 26곳 전국 사업장 '교섭 결렬'…전남·북·조선·경상대·원자력의학원 및 20개 지방의료원 포함, 보름 조정 거쳐 파업 여부 결정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08/10 [13:19]

병원 60여곳, 노동쟁의조정 신청…경희·한양·아주·부산·충남·이대 등

공공 38·민간 26곳 전국 사업장 '교섭 결렬'…전남·북·조선·경상대·원자력의학원 및 20개 지방의료원 포함, 보름 조정 거쳐 파업 여부 결정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08/10 [13:19]

경희·한양·이화·아주대의료원과 부산·전남·전북·충남대병원 등 전국 60여곳의 의료기관들이 교섭 결렬로 노동쟁의조정이 신청됐다.

 

보름간 조정 절차 기간 중 노·사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파업(25일)이 예고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은 올해 임단협 교섭과 관련 특성 교섭, 현장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지난 9일 6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노동쟁의조정 신청 대상 사업장은 공공병원 38곳과 민간병원 26곳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공공병원 사업장은 이대와 서울·부산대치과·경상대 등 12곳, 특수목적 한국원자력의학원, 지방의료원 20곳, 호남권역재활 등 재활요양병원 5곳이다.

 

민간병원은 사립대가 강동경희·을지(노원)·조선대 등 9곳, 민간중소가 광명성애·인천사랑·인천기독·부평세림·메트로·대전선·동강·금강아산·광주기독·성가롤로·녹색·울산병원 등 17곳으로 집계됐다.

                  자료 : 보건의료노조

이 중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경상국립대, 서울대치과, 부산대치과 등 7개 국립대병원지부는 8차례에 걸친‘공동 교섭’ 요구를 병원 사용자들이 참석을 거부함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노조 측은 밝혔다.

 

국립대병원지부들은 지부별로 조정 신청 보고 대회를 열고 31일 서울에서 '국립대병원 공동 교섭 성사 등을 위한 결의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처럼 노조가 중앙노동위와 지방노동위에 노동쟁의조정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15일간 조정 절차가 진행되는데, 이 기간 지부별 교섭 및 조정 회의와 함께 임단협 교섭이 이어질 예정이다.

 

만일 조정 기간 중 합의되지 못할 때엔 지부별로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거쳐 25일부터 파업이 시작된다.

 

지부별 파업 찬·반 투표는 이달 10~19일 사이에 진행되며, 조정 기간이 끝나는 24일 저녁 지부별로 파업전야제가 열릴 계획이다.

 

이번 교섭의 가장 큰 쟁점은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문제로, 특히 조합원들은 코로나에 맞서 헌신한 근로자들에 대해 정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교섭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내용은 △총액 대비 7.6% 임금 인상(기본급 인상) 및 자동승진제 도입 △총정원제 폐기, 총액임금 폐기, 임금피크제 폐지 △교대 근무 인수 인계 수당, 위험 수당, 가족수당, 원무직 지원 수당, 의료기관평가인증 특별수당, 명절수당 등 수당 신설, 야간근무수당, 근속수당 신설, 복지 포인트, 콜대기 수당, 인수인계 수당, 교대근무자 일요일 가산수당, 특수부서 수당 및 각종 수당 인상 △전임자에 대한 유급 교육 시간 보장, 조합원 교육시간 보장, 보수교육비, 자기계발비 지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비정규직 초임 호봉 동일 적용 △감정 노동 휴가 2일, 검진 휴가, 보건 휴가, 포상 휴가, 돌봄 휴가, 여름 휴가 제도 도입 등이라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노조 측은 이런 동시 노동쟁의조정 신청 지부 외에도 교섭을 진행 중인 한림대의료원지부,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지부, 동국대병원지부, 강동성심병원지부, 대우병원지부 등도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내주부터 잇따라 노동쟁의조정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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