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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덕본 '백신 대기업', 올해 상반기엔 작년 4분기보다 실적 '반토막'

SK바이오사이언스, 올해 2분기 매출·영업익 급락…작년 말 'AZ 위탁생산' 계약 종료 영향, '스카이코비원' 등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 예상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07/29 [05:15]

AZ 덕본 '백신 대기업', 올해 상반기엔 작년 4분기보다 실적 '반토막'

SK바이오사이언스, 올해 2분기 매출·영업익 급락…작년 말 'AZ 위탁생산' 계약 종료 영향, '스카이코비원' 등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 예상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07/29 [05:15]

국내 대표 백신 전문 대기업의 실적이 올해 뒷걸음질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꾸준히 백신 관련 수주 성과를 올린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의 영업 실적이 올해 상반기(1~6월)엔 작년 대비 급락했다.

 

국내에서 작년 초 코로나 예방백신으로 처음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위탁생산해 작년 최대 실적을 보였던 이 회사가 올들어선 매출액과 수익률에서 작년 4분기보다 반토막이 났다.

 

올해 이 회사의 역성장은 이 AZ 백신의 위탁생산 계약이 작년 말 종료됐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올들어 노바백스 백신 출하 차질도 한몫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AZ를 비롯한 코로나 백신 생산(원액 포함) 덕분에 지난 2018년 창사 이후 작년에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작년 매출액 9,290억, 영업이익 4,74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작년 4분기(10~12월)에만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3% 급증한 4,509억, 2,227% 폭증한 2,53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매출과 영업익은 1분기(1~3월) 각각 871억과 238억, 2분기(4~6월) 1,383억과 612억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나아지고 있지만,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선 크게 엇갈리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익은 2,254억과 849억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2%와 29%나 급감했다. 순익도 22% 줄어든 739억으로 집계(잠정 집계)됐다.

 

이 회사는 이런 영업 실적을 지난 28일 공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2022년 2분기 잠정 실적

 

                                              SK바이오사이언스 2021년 4분기 실적 <자료 : 금감원 공시>

이런 여파 등으로 이 회사의 목표 주가도 하향 조정됐다. 최근 발간한 SK·대신 등 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목표가가 기존 27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려 제시됐다.

 

현재 주가는 12만7,000원(28일 기준)이다. 2~3주 전만해도 15만원대로 거래됐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해 지난달 말 허가된 국산 첫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과 함께 노바백스 백신(변이 대응 백신 포함) 등을 공급함으로써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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