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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 석달도 안돼…새 고혈압 복합제들, 연이어 '고속 급여'

'차별성' 한미약품 2제 '클로잘탄정' 내달 건강보험…3제 종근당 '텔미로젯', 同성분 선발 제품보다 6개월 급여 앞당겨져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07/25 [05:15]

허가 석달도 안돼…새 고혈압 복합제들, 연이어 '고속 급여'

'차별성' 한미약품 2제 '클로잘탄정' 내달 건강보험…3제 종근당 '텔미로젯', 同성분 선발 제품보다 6개월 급여 앞당겨져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07/25 [05:15]

새로운 고혈압 복합제들이 연이어 고속 급여를 받고 있다.

 

이 복합제들은 국내 허가된지 석달도 되지 않아 건강보험 약가가 적용된다. 

 

고혈압 치료 성분 로사르탄과 이뇨제 성분 클로르탈리돈을 합한 '클로잘탄정'(한미약품)과 고혈압 치료 성분 텔미사르탄과 고지혈증 치료 성분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를 결합한 '텔미로젯정'(종근당)이 내달부터 새롭게 급여된다. 

 

급여 상한액은 용량별로 2제 복합제 클로잘탄이 50/12.5mg 488원, 100/12.5mg 943원이고 3제 복합제 텔미로젯이 4/5/10mg 1,321원, 4/10/10mg 1,677원, 4/20/10mg 1,689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이 두 복합제는 지난 5월 나란히 허가된 후 보험약가 절차를 거쳐 8월1일부터 급여를 받는다.

 

이처럼 허가된지 두 달 지나 건강보험이 적용된 사례는 드물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텔미로젯만 해도 同성분 선발 제품 '듀오웰플러스정'(유한양행)과 '로제텔정'(GC녹십자)이 허가된지 약 9개월 만에 급여된 것과 비교된다. 결과적으로 6개월이나 급여가 앞당겨졌다.

 

듀오웰플러스와 로제텔은 작년 9월 허가를 받았고, 한 해를 넘겨 올 5월1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제약사 한 약가 담당자는 "국내에서 의약품 장벽은 여전히 높다"며 "복합제, 그것도 고혈압 복합제가 다른 약보다 건강보험 적용이 쉬운 편으로 평가되지만, 3개월도 안돼 급여된 것은 드문 사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다른 한편으론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2·3제)의 급여 속도가 빠른 점은 그만큼 효능과 안전성뿐 아니라 차별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클로잘탄은 로사르탄 단일 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로사르탄과 이뇨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복합제보다 클로르탈리돈의 뛰어난 강압 효과를 통해 차별화를 부각시켰다.

 

텔미로젯도 선발 제품보다 성분은 같지만 용량별 저용량 포함 제형 차별화를 꾀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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