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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법없는 일본뇌염, 2주 빠른 '경보' 발령…백신 접종 적극 권고

질병관리청, 부산서 '매개 모기' 전체 90.4% 확인…예방접종 실시 기준 '5회' 사백신·'2회' 생백신, 2009년 출생 어린이 NIP 지원 대상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07/23 [08:53]

치료법없는 일본뇌염, 2주 빠른 '경보' 발령…백신 접종 적극 권고

질병관리청, 부산서 '매개 모기' 전체 90.4% 확인…예방접종 실시 기준 '5회' 사백신·'2회' 생백신, 2009년 출생 어린이 NIP 지원 대상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07/23 [08:53]

국내에서 올해 일본뇌염 경보가 작년보다 2주 빨리 발령됨으로써 예방백신 접종이 적극 권고되고 있다.

 

치료법이 없는 일본뇌염은 백신으로 예방이 강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모기 감시 체계 운영 결과, 부산 지역(7월18~19일)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90.4%(1,965마리당 1,777마리)로 확인돼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경보 발령 기준 중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 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일 때’에 해당된다.

 

올해 경보 발령은 작년(8월5일)보다 2주 정도 빠른 것으로, 이는 부산 지역의 최근 기온이 전년보다 상승한 게 원인으로 추정됐다. 

 

이에 국가예방접종(NIP) 지원 대상(2009년 1월1일 이후 출생) 어린이에게 일본뇌염 예방접종 실시 기준에 따라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이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 예방백신은 사백신과 생백신이 있는데, 사백신은 만 12세까지 5회에 걸쳐 접종된다. 생후 12~23개월 1차 접종을 한 뒤 7~30일 사이 2차 접종, 이후 12개월이 지나면 3차 접종을 하면 되며, 36개월 내 3차 접종이 완료되면 만 6세 4차, 만12세 5차 접종을 하면 된다.

 

생백신은 생후 12~35개월에 12개월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하면 된다. 

 

사백신은 말 그대로 죽어있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일부를 사용해 제조된 백신이고, 생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의 독성을 제거한 약독화 백신을 뜻한다.

 

해당 백신은 사백신이 GC녹십자·보령바이오파마 제품(세포배양 백신) 등이고, 생백신이 중국 글로박스 제품(씨디제박스) 등이다.

 

질병관리청은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 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일본뇌염 유행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괌,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러시아, 사이판,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베트남, 동티모르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 외에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하고 싶으면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접종 백신 및 횟수 등은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면 된다.

 

백 청장은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면 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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