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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의약품 재평가가 능사 아니다…순기능은?

제약바이오협회·아이큐비아, 2016~2020년 제네릭 발매로 4천억 재정 절감 추산…'도리페넴'은 70%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07/18 [05:15]

제네릭의약품 재평가가 능사 아니다…순기능은?

제약바이오협회·아이큐비아, 2016~2020년 제네릭 발매로 4천억 재정 절감 추산…'도리페넴'은 70%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07/18 [05:15]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재평가가 계속되고 있지만, 제네릭이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가 2만개 넘는 제네릭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해마다 재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는 이처럼 지적했다.

 

더구나 내년 모든 성분의 약품 재평가를 앞둔 가운데 제네릭의 순기능(보험 재정 절약)에 대한 연구가 제시됐다.

 

업계는 제네릭 난립이라는 부정적 인식에 가려 그간 지나쳤던 이 순기능을 정부에 어필하려 했다.

 

제약바이오협회와 아이큐비아 등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6~2020년) 제네릭 발매를 통해 4,000억 정도 재정 절약 효과(추산)를 거뒀다.

 

이는 2016년 1월~2020년 12월까지 신규 등재 제품 중 약가 가산을 받은 품목을 기준으로 산출(아이큐비아 데이터 활용)됐다.

 

이 중 신규 제네릭 등재 수가 각각 16개, 14개인 2017년과 2018년은 약 3,800억과 1,200억여원으로 재정이 절감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처럼 제네릭약의 등재(시판)는 오리지널 약가의 조정(인하)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보험 재정 절약의 요소다. 제네릭 발매로 오리지널의 약가가 가산 기간을 거쳐 53.55%로 조정(조정 완료)된다.

                                          제네릭의약품 건강보험 재정 절감 분포도 <자료 : 제약바이오협회>

제네릭약 신규 발매 후 가산 종료 및 약가 조정이 모두 생긴 2018년 이전 성분은 제네릭의 재정 절감 기여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가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항생제 '도리페넴'이 70%, 항암제 '트라스투주맙'이 40% 등이나 재정 절감이 추산됐다. 

 

또 제네릭 난립의 방지책으로 도입된 새로운 허가·약가 제도인 ‘1+3 공동 생동 제한’과 ‘기준 요건 차등제 및 계단식 약가제도’가 발표된 이후의 신규 등재 추이를 살펴본 결과, 품목 수는 여전히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 방안이 발표된 2019년 3월 이후 2019~2020년 평균 신규 등재 품목 수는 연간 약 3,783품목으로 전년 신규 등재 품목 수(1,703품목)보다 12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 제도가 제네릭 난립 방지에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대관 담당자는 "정부가 제네릭약 난립을 막기 위해 개편 방안 및 재평가 등 여러 제도를 통해 시장에서 퇴출시키고 있음에도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며 "제네릭이 이처럼 보험 재정 절약에도 이바지하므로 이 순기능을 정책에 어느 정도 반영한다면 제약사들이 좀더 고품질의 의약품을 제조 및 생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 심평원

한편 건강보험이 적용된 의약품(약 2만5,000개) 중 작년 등재는 1,040개, 삭제는 1,792개이며, 이 약의 청구액은 작년 21조3,094억으로 전년(20조85억)보다 6.5% 증가(2017∼2021년 연평균 증가율 7.1%)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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