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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규모만 1천억' 블록버스터 간장약들, 줄줄이 시장 퇴출 위기

레가론·고덱스·씨앤유, 급여·임상 재평가 대상으로 건강보험 제외·허가 취소 내몰려…"효능도 일천한데 보험 혜택 받았던 전문약 많아"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07/11 [05:13]

'급여 규모만 1천억' 블록버스터 간장약들, 줄줄이 시장 퇴출 위기

레가론·고덱스·씨앤유, 급여·임상 재평가 대상으로 건강보험 제외·허가 취소 내몰려…"효능도 일천한데 보험 혜택 받았던 전문약 많아"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07/11 [05:13]

간장약들이 줄줄이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국내에서 간장약들은 블록버스터 제품 중심으로 팔리고 있는데, 이들 제품의 급여 규모만 1천억에 달한다.

 

그러나 이런 간장약들은 작년부터 급여적정성 재평가와 임상 재평가 대상에 잇따라 선정되며 정부의 시장 퇴출 절차를 밟고 있다.

 

대표적 간장약들은 우루사(대웅제약)와 고덱스(셀트리온), 레가론(부광약품), 씨앤유(명문제약)가 꼽힌다. 모두 매출이 100억을 넘는다.

 

이 중 고덱스, 레가론, 씨앤유가 이 재평가 대상으로 고덱스와 레가론은 급여 재평가를 통해, 씨앤유는 임상 재평가를 통해 각각 건강보험 적용 제외 및 허가 취소 위기에 내몰렸다.

 

이들 제품은 연간 급여 처방액(각 사 집계)만 고덱스가 약 700억, 레가론 160억, 씨앤유 약 150억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우루사가 한 해 600억 가까이 급여 처방되고 있어 이들 4개 제품만 해도 건강보험 규모액만 1,600억 가까이 이른다. 이들 제품이 간장약 시장 90% 이상 차지하고 있다.

 

다만 레가론은 소송으로 급여가 유지되고 있다.

 

고덱스를 판매 중인 셀트리온제약은 일단 급여 유지를 위해 이의신청을 결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의신청은 심의 결과 통보 후 한 달 안에 제기하면 된다. 심의 결과는 지난주 말 통보됐다. 

 

또 약 30년간 팔리고 있는 씨앤유는 임상 유용성이 입증되기 쉽지 않는 상황이다.  

 

복지부 급여 담당자는 "재평가 대상에 오른 의약품은 정부가 특별하지 않는 한 시장에서 퇴출시킬 방침"이라며 "건강보험 재정 방지도 있지만, 효능도 일천한데, 그간 오랫동안 보험 혜택을 받았던 간장약 등 전문약이 많아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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