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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 기관 1등급 30%…무릎관절치환술 수혈률, 미국보다 7배↑:뉴스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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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 기관 1등급 30%…무릎관절치환술 수혈률, 미국보다 7배↑

심평원, 515곳 병원급 이상 입원 환자 대상 1차 적정성 평가…체크리스트 보유·수혈 전 혈액검사에 따른 수혈률 미흡, 5등급도 10%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06/27 [12:00]

수혈 기관 1등급 30%…무릎관절치환술 수혈률, 미국보다 7배↑

심평원, 515곳 병원급 이상 입원 환자 대상 1차 적정성 평가…체크리스트 보유·수혈 전 혈액검사에 따른 수혈률 미흡, 5등급도 10%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06/27 [12: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수혈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이 30%로 가장 많았고, 특히 무릎관절치환술 수혈률이 미국보다 7배 넘게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심평원은 수혈 환자 안전관리 및 수혈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함에 따라 2020년 10월~작년 3월까지 전국 515곳의 병원급  이상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수혈 적정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1등급 의료기관이 158곳(30.7%)로 최다인 반면 5등급 기관이 54곳(10.5%)로 최소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선 저출산·고령화, 신종 감염병 등으로 혈액 수급은 어렵지만, 혈액 사용량은 주요국보다 많은 상황으로 혈액 사용량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무릎관절 치환술 수혈률은 예비평가 결과, 우리나라가 62.1%이었고 호주 14%, 미국 8% , 영국 7.5% 순으로 집계됐다.

 

전통적으로 수혈은 급성 출혈, 빈혈 등의 상황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한다는 개념이었는데, 요즘엔 장기이식의 일종으로, 수혈에 따른 위험성을 감안, 필요한 상황에서 적정한 양을 수혈해야 한다는 환자 안전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심평원은 수혈의 안전성에 대한 지표로 환자 90% 이상이 시행하는 적혈구제제 수혈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 유무는 의사가 환자에게 수혈을 처방할 때 수혈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수혈 체크리스트(수혈 적응증 및 수혈 전·후 검사 결과, 수혈 부작용 기왕력과 최근 수혈 현황 등)를 갖고 있는지 평가하는 지표이며, 전체 64.8%로 예비평가 대비 44.8%p 증가됐다.

 

비예기항체선별검사 실시율은 용혈성 수혈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혈 전 비예기항체선별검사를 했는지 평가하는 지표이며, 전체 92.7%로 예비평가 대비 10.7%p 증가됐으며, 수혈 전 혈액검사에 따른 수혈률은 무릎관절 치환술 환자에게 수혈 전 시행한 혈색소 검사 수치가 수혈 가이드라인 기준을 충족했는지 평가하는 지표로, 전체 15.2%로 나타났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이와 연관돼 수술 환자 수혈률은 무릎관절 치환술 환자 중 수혈을 시행한 비율을 평가하는 지표로, 전체 41.0%로 예비평가 대비 21.1%p 감소됐지만, 선진국보다 크게 높았다고 심평원은 강조했다.

                자료 : 심평원

1차 평가 결과,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 및 수혈 전 혈액검사에 따른 수혈률은 미흡하고, 수술 환자 수혈률은 높아 수혈 환자 안전 관리 및 혈액 사용 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데, 다만 예비평가 대비 1차 평가 결과가 크게 향상돼 2차 평가 이후론 관리 효과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심평원은 기대했다. 

 

평가 등급 산출 기관 중 1등급 비율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이 30% 내외로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심평원 조미현 평가실장은 “수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 개선을 위해 질 향상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수혈 환자의 안전성 확보와 혈액의 적정 사용을 위해 점차 수혈 평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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