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독감백신 공급 '총액계약' 일원화로‥국외 세포배양 긴급 도입도어르신·어린이·임신부 '정부총량구매·사전현물공급' 방식 추진…소아청소년과 제외, 계란 중증 알러지 환자 위해 '스카이셀플루' 미생산 대비도인플루엔자(독감) 예방백신 공급 방식이 바뀌며 국외 세포배양 백신도 긴급 도입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정부가 독감 백신 수급과 관련해 '정부총량구매·사전현물공급(총액계약)' 방식으로 일원화를 추진한다.
이는 정부 계약 후 보건소·위탁의료기관에 백신 일괄 공급 방식으로 어르신, 어린이·임신부의 예방접종과 연관돼 있다. 다만 의원급 소아청소년과는 제외된다.
기존 방식은 어린이·임신부가 민간개별구매(3자 단가계약), 어르신이 총액계약으로 진행됐다.
이처럼 정부는 올 가을 독감 예방접종 본격 실시를 앞두고 백신 공급 방식을 변경할 방침이다.
또 국내에서 올해도 세포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되지 않음에 따라 계란 아나필락시스 및 중증 알러지 환자 접종을 위해 국외 세포배양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다. 작년부터 코로나 예방백신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이 회사는 국내 개발 첫 코로나 백신 허가도 앞두고 있다.
이 회사 안재용 사장은 최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까지 스카이셀플루 생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생산 가능 역량 등 여러 측면을 감안할 때 코로나 백신 생산에 집중하는 게 낫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 예방접종 담당 실무진은 "독감 백신 수급 안정화와 함께 일시적·지역적 백신 부족에 대비해 배분 기능 강화 등 효율적 수급 관리를 위해 총액계약(소아청소년과 제외) 일원화가 추진된다"며 "세포배양 백신(스카이셀플루) 국내 생산 중단으로 중증 계란 알러지 환자를 위해 국외 생산 백신이 긴급 도입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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