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제형 장착' 국내 1위 성장호르몬제 진화 어디까지LG화학 재조합·세포배양 '유트로핀에스펜주' 허가…유트로핀 시리즈 4호 제품, 40% 넘는 압도적 시장 점유율국내 1위 성장호르몬제가 새로운 제형을 장착했다.
약 30년 전 국내 처음으로 성장호르몬제를 시판한 LG화학이 소마트로핀 성분의 또 다른 '유트로핀' 시리즈 새 제품(4번째)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트로핀에스펜주'를 허가받았다.
유트로핀에스펜주는 소아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사용된다.
소아는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 장애에 따른 성장 부전, 저신장 관련 유전질환 일종인 터너증후군 및 만성 신부전에 따른 성장 부전, 발달 지연과 연관된 프라더 윌리 증후군, 특발성 저신장증 환자 성장 장애 등 치료에 투약된다.
성인은 성인 성장 호르몬 결핍증에도 사용 허가됐다.
유트로핀에스펜주는 이들 적응증에 대한 임상(3상) 효능 등을 근거로 허가를 받았다. 저신장 개선 등이 입증됐다. 이 신제품은 무색 투명 용액이 들어있는 무색 투명한 카트리지가 장착된 용량 조절이 가능한 펜 모양의 주사제로 유전자재조합 및 세포배양 의약품 제조 방식의 성장호르몬제다.
식약처는 처방약인 이 제품을 자료제출의약품으로 허가했다.
자료제출약품은 효능 및 제형 변경, 투약 경로 개선 등을 통해 제네릭보다 개량신약에 가까운 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트로핀 시리즈는 1990년대 유트로핀주를 시작으로 2000년대 주사 편의성을 개선시킨 유트로핀펜주, 유트로핀플러스주에 이어 이번 유트로핀에스펜주까지 추가되며 시장 1위를 더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이 시리즈(매출 약 1,000억)는 연간 40% 넘게 국내 시장을 선점, 압도적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작년엔 전년 대비 3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는 최근 성장호르몬제(유트로핀펜)의 투약 기록이 자동으로 저장되는 주사제 스마트케이스를 개발했다. 성장호르몬 치료를 할 때 날마다 수기로 약물의 투여 이력을 기록해야 하는 아이와 보호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디지털 제품이다. <저작권자 ⓒ 뉴스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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