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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결핵, 폐결핵률 약 80%…'다약제내성 참여 전문의료기관' 증가세

질병관리청, '세계 결핵 날' 맞아 작년 현황 집계…65세 이상 결핵 신환자 51%로 65세 미만보다 5.2배↑, "2주 이상 기침 계속되면 검진받아야"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03/24 [14:30]

신규 결핵, 폐결핵률 약 80%…'다약제내성 참여 전문의료기관' 증가세

질병관리청, '세계 결핵 날' 맞아 작년 현황 집계…65세 이상 결핵 신환자 51%로 65세 미만보다 5.2배↑, "2주 이상 기침 계속되면 검진받아야"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03/24 [14:30]

신규 결핵 중 폐결핵 비율이 약 80%를 기록했다.

 

특히 다약제(다제)내성결핵 치료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제내성결핵 컨소시엄’ 참여 전문의료기관이 올해 58곳으로 2년 전보다 8곳이 늘었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이 24일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발표한 결핵 환자 신고 현황에 따르면 작년 전체 신규 결핵 환자(1만8,335명) 중 폐결핵 1만4,100명(76.9%), 폐 외 장기에서 발생한 폐외결핵 4,235명(23.1%)으로 나타났다.

 

결핵 치료가 어렵고 복약 기간이 긴(18개월 이상) 다제내성결핵은 작년 37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399명) 대비 7.0%(28명) 감소된 수치다.

 

다제내성결핵은 결핵 치료의 가장 중요한 약제인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피신에 내성이 있는 결핵균으로부터 발생한 결핵으로 치료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제내성결핵(18∼24개월 치료)은 일반 결핵(6∼9개월 치료)보다 치료 기간이 약 3배 소요되는데, 장기 치료에 따른 환자의 치료 순응도 저하가 발생되며, 치료 약제 구성 등에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게 질병관리청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다제내성결핵 컨소시엄 참여 전문의료기관은 2020년 50곳, 작년 55곳, 올해 58곳으로 증가세를 보인다.

 

또 결핵균 수가 많고 감염력이 높은 도말양성 폐결핵 신규 환자는 5,170명으로서 전년(5,379명)보다 3.9%(209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도말양성은 환자의 가래를 유리판에 얇게 펴 바르고 염색해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결핵균이 확인됨을 뜻한다.

 

연령별론 65세 이상 신규 결핵 환자는 9,406명으로서 전년(9,782명) 대비 3.8% 감소됐고, 전체 신규 환자(1만8,335명)의 51.3%로 비중이 높았다.

 

인구 10만명당 신규 결핵 환자(신환자율)는 65세 이상(109.7명/10만명)이 65세 미만(20.9명/10만명)보다 5.2배나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이 도말양성 폐결핵 환자의 약 60%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도말양성 폐결핵 신환자 비율은 2017년 49.1%, 2019년 52.4%, 작년 58.2%로 증가 추세다.

 

외국인 신규 결핵 환자 수는 2016년 이후 지속 감소, 작년(1,029명)은 전년(1,076명) 대비 4.4%, 외국인 다제내성 결핵 환자 수는 61명으로 전년(72명) 대비 11명(15.3%)으로 각각 줄었다.

 

6년 전부터 결핵고위험국가 출신(결핵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0명 이상) 장기 체류 대상자의 결핵 검진이 의무화 추진되고 있다.

 

의료 보장별론 의료급여 수급자가 전체 신규 환자의 9.2%(1,686명)였지만, 신환자율(110.5명/10만명)은 건강보험 가입자(16,416명, 32.0명/10만명)보다 3.5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 청장은 "학교 결핵 관리(교육부), 사업장 결핵 관리(고용노동부), 외국인 결핵 관리(법무부), 병역 판정 검사 대상자 잠복결핵감염 관리(병무청) 등 관계 부처 협력을 통해 결핵 퇴치를 위한 범정부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해마다 정기적으로 결핵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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