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삭센다펜주'(이하 삭센다·성분명 : 리라글루티드)를 통해 비만을 치료하고 있는 소아청소년을 교육하고 지원코자 ‘삭센다 케어 콜센터’를 본격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삭센다를 처방받고 처방의로부터 이 서비스를 받는 데 대해 동의를 얻은 소아청소년들에게만 제공된다.

이 회사는 삭센다로 비만 치료를 하고 있는 비만인들을 교육하기 위한 환자 지원 프로그램으로 ‘삭센다 케어'를 해왔으며, 이번 출범을 통해 삭센다를 처방받는 12세 이상의 소아청소년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환자 지원 프로그램의 목표는 삭센다의 올바른 사용 지원 및 교육, 그리고 비만 질환 및 처방과 관련된 질문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

비만 환자를 위한 교육 내용엔 삭센다 사용 방법과 이상반응 안내, 식이 요법 및 운동 요법, 삭센다 치료와 함께 수행할 수 있는 요요 현상 예방이 포함된다.

정규 교육 외에도 필요 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삭센다 복용량 증량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장기적인 체중 관리 계획 및 체중 유지 관리에 도움이 되는 팁 등 건강한 습관을 위한 다양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삭센다 케어 등록을 희망하는 환자는 삭센다 케어 콜센터(1833-8561)에 전화해 환자 지원 프로그램 등록에 대한 동의 후 맴버십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삭센다를 처방받지 않은 환자는 통화가 제한된다.

이 회사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가 그 어느때보다 증가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기의 비만은 성인 비만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인 비만 환자뿐 아니라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들에게도 정기적인 교육과 지원은 중요하다"며 "노보 노디스크는 앞으로도 모든 연령대의 비만 환자들을 아우르는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코자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삭센다는 작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아청소년 투여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해당 승인은 청소년 비만 환자에 대한 삭센다의 효과를 평가한 임상연구(SCALE TEENS)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총 251명의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 56주간 리라글루티드를 투여받은 환자(n=113)의 43.3%에서 5% 이상 BMI(체질량지수) 감소 효과를 보여 위약 대조군 (n=105) 18.7% 대비 임상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BMI가 1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도 26.1%에 달해 위약 대조군 8.1% 대비 높은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