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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지역에 이동형 병원…보건소 신속대응반·구호약 지원도

특별재난지역 울진·삼척 비롯 동해안 지역에 민·관 의료 지원…건강보험료 경감 및 재난의료지원팀 신속 출동 계획, 의약단체들도 동참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03/07 [05:05]

산불 피해 지역에 이동형 병원…보건소 신속대응반·구호약 지원도

특별재난지역 울진·삼척 비롯 동해안 지역에 민·관 의료 지원…건강보험료 경감 및 재난의료지원팀 신속 출동 계획, 의약단체들도 동참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03/07 [05:05]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에 대한 의료 지원이 시작됐다.

 

정부와 기업, 단체들은 대규모 산불 피해 발생에 따라 지난 6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울진 및 강원 삼척 주민들에게 건강보험료 경감과 아울러 보건소 신속대응반 가동, 이동형 병원 설치, 구호의약품 전달 등 민·관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등 정부기관들은 이번 특별재난지역에 거주하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세대(재난 포털에 등록된 피해 명단 대상)에게 건강보험료의 50% 범위 내에서 3개월분 보험료가 경감(인적·물적 동시 피해 때, 6개월분)되고, 최대 6개월까지 연체금을 징수하지 않기로 했다.

 

의료급여도 지원된다. 피해 주민이 이재민 의료급여 선정 기준을 충족할 때엔 재난이 생긴 날로 소급, 3개월 동안 병원과 약국 이용 때 본인부담금이 면제되거나 인하된다. 본인부담금은 입원 때 면제, 외래 이용 때 1,000~2,000원, 약국 이용 때 500원에 해당된다.

 

보건복지부는 중앙응급의료센터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재난 대비 연락망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정보 공유, 인명 및 의료기관 피해 여부를 모니터링해 재난의료지원체계를 구축 중이다.

 

의료 지원 요청 때엔 보건소 신속대응반,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대기 중이며, 이동형 병원도 배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DMAT(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는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행정 요원 등으로 구성됐다.

 

산불 피해 지역에 있는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제도적 지원과 별도로 물적 도움과 봉사 활동 등에 나선다.

 

민간도 지원에 참여한다. 대기업뿐 아니라 보건의료 및 제약·바이오기업·단체들도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약사회, 제약바이오협회 등 의약단체들도 진료 및 상담, 의약품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구호약품엔 거즈와 연고(화상용), 소화제, 파스, 진통제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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