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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오미크론만큼 확산세로 치닫는 보건복지부 집단감염

신규 코로나 확진 최고치 날에 복지부 위치 세종시도 감염 최다…정부청사 곳곳 '진입금지' 팻말, "절반 넘게 출근 못한 부서도"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01/25 [15:25]

[르포] 오미크론만큼 확산세로 치닫는 보건복지부 집단감염

신규 코로나 확진 최고치 날에 복지부 위치 세종시도 감염 최다…정부청사 곳곳 '진입금지' 팻말, "절반 넘게 출근 못한 부서도"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01/25 [15:25]

감염병 대응 핵심 기관인 보건복지부의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다.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만큼 복지부의 확진자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은 빠른 속도로 지난주 벌써 델타 변이를 넘어 우세종이 됐고, 오미크론 영향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가 8,000명대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이런 와중에 오미크론 확산을 막는 데 선두 역할을 해야 할 보건복지부의 방역이 크게 뚫리며 복지부가 위치한 세종시도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지난 24일 24명으로 발표된 데 이어 25일 하루 만에 3명이 추가됐다.

 

이 중 복지부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를 비롯한 보건의료 부문 담당자, 복지부 공무원 가족도 다수 포함됐다. 재택근무자도 30% 이상으로 확대됐다.

 

복지부 한 간부는 "2년 전 국내 코로나 환자 발생 이후 재택근무를 한 번도 안했는데, 이번 집단감염으로 재택에 들어간다"며 "일부 부서는 절반 넘게 출근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중수본 손영래 사회전략반장(복지부 대변인)은 "중수본 업무는 아직까지 큰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복지부의 집단감염은 세종시에도 영향을 줬다. 세종시 일일 확진자도 25일 0시 기준 69명으로서 가장 많았다. 종전엔 지난달 21일 47명이었다.

 

세종시의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54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복지부뿐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 등 세종시 각 정부기관엔 '진입금지' 팻말이 곳곳에 붙었고, 출입 통제도 심해졌다.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후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보건복지부의 세종청사 곳곳에 '진입금지' 팻말이 불어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도 8,571명(지역 발생 8,356명·국외 유입 215명)으로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26일부터 열흘간 관리 기간(7일 건강관리+ 3일 자가격리)을 일주일간 건강관리로 단축시키고, 예방접종 未완료자는 7일간 건강관리 후 사흘간 자율격리(별도 이탈 및 건강관리 없음)를 실시, 효율화하기로 했다.

 

중수본은 현재 일일 2~3회의 건강모니터링을 1~2회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추후 오미크론 확산 추이 등 방역 상황을 감안,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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