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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십년 만이냐" 디지털式으로 바뀌는 의사·치과·한의국가시험

컴퓨터시험 'CBT', 70년 만에 내년 1월6~7일 의사 필기에 첫 도입…2023년 치·한의사 및 요양보호사·1급 응급구조사 확대 시행
기존 문자 중심 벗어나 음성·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문항' 새 출제 예정…임상 상황 구현으로 응시자 문제해결능력 평가 설계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1/12/27 [12:25]

"몇 십년 만이냐" 디지털式으로 바뀌는 의사·치과·한의국가시험

컴퓨터시험 'CBT', 70년 만에 내년 1월6~7일 의사 필기에 첫 도입…2023년 치·한의사 및 요양보호사·1급 응급구조사 확대 시행
기존 문자 중심 벗어나 음성·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문항' 새 출제 예정…임상 상황 구현으로 응시자 문제해결능력 평가 설계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1/12/27 [12:25]

"몇 십년 만이냐"

 

의사 국가시험을 필두로 치과·한의사 시험도 디지털 방식으로 바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원장 이윤성)은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이 국내 시험제도 도입 후 70년 만에 처음으로 컴퓨터시험(Computer Based Test·‘CBT’)으로 치러진다고 27일 발표했다.

 

국시원은 그간 종이시험 기반의 전통적 시험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걸맞게 데스크톱PC 기반의 CBT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런 시험 방식 변화는 1952년 국내 처음으로 의사 국가시험 제도가 도입된 후 70년 만이며, 2023년엔 치과 및 한의, 요양보호사, 1급 응급구조사로 확대된다.

                                          'CBT' 도입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자료 : 국시원>

특히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은 누구나 원하는 날짜에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상시시험’ 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다.

 

국시원은 이 시험에선 기존 문자 중심의 단순한 문항 형태에서 탈피, 음성과 동영상 등 다양한 매체가 혼합된 멀티미디어 문항이 새롭게 출제될 예정이다. 멀티미디어 문항은 임상 상황을 실제와 비슷하게 구현함으로써 응시자의 문제해결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 적용되는 의사 국시 필기시험(86회)은 내년 1월6~7일 이틀간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응시자(시험 접수자)는 3천346명으로 집계됐다.

 

국시원에 따르면 내년 1월 CBT 전환이 확정된 시험은 12개 직종이며, 이는 국시원 주관 전체 35개의 국가시험 중 34%에 해당하는 수치다.

 

아울러 국시원은 내년에 전국 8개 지역에 CBT 상설시험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상설시험장은 CBT의 안정적 시행뿐 아니라 보건의료인국가시험 CBT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성 원장은 "의사를 시작으로 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 CBT 도입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방침"이라며 "국시원은 시험·평가 방식 등에 대한 국가시험 선진화를 통해 국민에게서 신뢰받는 시험 평가 기관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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