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릴오일 100%'라더니…22개 수입 제품서 다른 유지 섞었다니식약처·소비자원, 21개사 55개 제품 국민청원 검사…'지방산 조성 함량' 등 값싼 기름 혼합 판정, 행정처분·고발 조치 방침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져 주목되고 있는 ‘수입 크릴오일’ 제품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시중에 유통 중인 55개 제품을 수거, ‘지방산 조성 함량’ 등을 검사한 결과, 22개 제품(모두 수입품)에서 다른 유지(기름·지방)가 혼합된 것을 확인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크릴오일 100%로 표시된 17개 제품(원료 기준)을 대상으로 지난 5월 품질, 안전성, 표시 실태를 공동 조사한 결과, 크릴오일 1개 제품에서 다른 유지가 혼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검사 항목은 다른 유지 혼합 여부 확인을 위한 지방산 조성 함량과 기준·규격인 산가(유지 신선도) 등 2개 항목이며, 검사 결과, 국외 제조사 8개소에서 제조·수입한 22개 제품에서 크릴오일 외에 다른 유지가 섞였던 것으로 판정됐다.
22개 제품은 전체 크릴오일 수입·제조량의 약 1.9%(13.3톤)에 해당된다.
크릴오일에 혼합된 다른 종류의 유지는 상대적으로 값싼 식물성 유지로 추정된다고 식약처는 덧붙였다.
식약처는 이번 검사 결과, 다른 유지가 혼합된 제품을 구매하지 말 것과 아울러 크릴오일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된 제품이 아닌 일반식품이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의학적 효능‧효과 등 부당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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